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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 이승현 "벼랑 끝이라는 마음으로 나왔다"

송고시간2016-02-26 22:02


<프로농구> 오리온 이승현 "벼랑 끝이라는 마음으로 나왔다"

'바로 그거야'

'바로 그거야'

(고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2년차 포워드 이승현(24·197㎝)이 팀의 플레이오프 첫 승을 이끌었다.

이승현은 2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 원주 동부와 경기에서 18점을 넣고 리바운드 4개와 어시스트 2개, 스틸 2개를 곁들이는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블록슛도 2개나 해낸 이승현은 이날 23점을 넣은 조 잭슨에 이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또 수비에서도 상대 외국인 선수를 막아내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이승현은 "처음에 시작이 좋았다가 중간에 따라잡힌 상황이 위기였다"며 "당시 타임아웃에서 감독님이 더 집중하고 욕심내지 말라고 강조하시면서 팀이 재정비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외국인 선수를 막는 것에 대해서도 "헤인즈나 (장)재석이 형 등이 도움 수비를 잘 해줘 수비하기에 편했다"고 밝혔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이승현이 정규리그 중반 이후 장거리슛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는데 오늘 잘 터져줬다"고 칭찬했다.

이승현은 "플레이오프는 체력 문제도 있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했다"며 "정규리그 끝나고 쉬면서 주위에서 '자신 있게 하라'는 얘기를 많이 해주신 것이 도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레이오프는 더 물러설 곳이 없는 경기라는 마음가짐으로 오늘 경기에 나왔다"며 "말 그대로 벼랑 끝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다부지게 마음먹었던 정신 자세를 밝혔다.

특히 오리온은 정규리그 내내 1,2위를 다투다 시즌 막판에 3위로 밀려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해 팀 분위기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승현은 "사실 그런 상황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지난 시즌과 비슷해 아쉬움이 컸다"면서도 "하지만 오히려 주장인 (김)도수 형부터 '다시 해보자'는 분위기를 잘 잡아주셨다"고 팀내 상황을 전했다.

이날 23점, 8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친 조 잭슨 역시 "정규리그가 끝난 뒤 며칠간 연습을 집중력 있게 했기 때문에 오늘 예감이 좋았다"며 "애런 헤인즈와 함께 뛰면 둘 다 공격력이 있기 때문에 상대가 수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쿼터에만 13점을 넣는 등 17득점을 기록한 헤인즈는 "초반에 분위기를 제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국에서 플레이오프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오늘도 편한 마음으로 경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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