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러시아, 北과 체결한 범인인도조약 이행하지 말아야"

송고시간2016-02-26 20:50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 "북한 책임 물으려는 국제사회 분위기 역행"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이달 초 북한과 체결한 새 범인 인도조약을 이행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북한과 범죄인 송환과 관련한 별도 조약을 체결했지만, 이번 조약은 더 광범위하고 러시아에 있는 북한 주민을 강제송환하게 돼 있어 인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또 의도적으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호전적 행위를 계속하는 북한과 이런 조약을 체결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으려고 하는 분위기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국제법상의 강제송환 금지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국가가 노예와 같은 조건에서 일하도록 노동자를 외국에 보내는 것은 반인도적 범죄행위에 포함될 수 있다면서 북한의 노동자 외국 파견 자체가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범인 인도조약을 체결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에는 현재 약 1만 명의 북한 노동자가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계약이 끝나고 나서 북한에 돌아가지 않고 러시아에 머물며 망명을 신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北과 체결한 범인인도조약 이행하지 말아야" - 2

rhew@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