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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외무장관직 고려…추후 대통령 도전"

송고시간2016-02-26 20:03

현지 언론 "NLD 대선 후보로는 흐틴 키야우·미오 아웅 유력"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대선 출마 추진설이 나돌았던 미얀마 최대 정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총재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외무장관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얀마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NLD의 고위 당직자는 "수치 여사는 시급하게 헌법의 효력을 중지시키자는 제안에 반대했다. 군부와 해로운 충돌을 우려해서다"라며 "NLD는 아직(의회에) 아무것도 제출하지 않았다. 이는 애초 계획을 철회하고 '대리 대통령'을 임명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치 여사가 장관으로 입각하거나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NLD 총수로서 당을 챙기는 두 가지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헌법 64조는 입각한 장관이 당무에 관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고민에도 결국 수치 여사가 외무장관 자리를 맡아 국정에 참여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수치 여사가 외무장관이 될 것이라고 못박아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것이 가장 실현 가능성이 큰 그림"이라며 "당무는 윈 흐테인에게 맡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NLD의 대통령 후보로는 수치의 학교 동창인 흐틴 키야우와 주치의 출신의 미오 아웅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그는 "흐틴 키야오와 미오 아웅 모두 대통령이 될 수 있다. 다만, 그들은 임기를 모두 채우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치 여사가 추후에 시간을 두고 군부와 협상을 해 대통령이 되는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NLD 대변인은 "나는 그 문제에 대해 모른다. 어떤 정보도 줄 수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NLD를 이끌고 압승한 수치 여사는 최대 정당 총재 자격으로 문민정부 구성과 정권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NLD 측의 대선 후보 윤곽이 드러나지 않자, 현행 헌법 규정상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수치 여사가 군부와 막후 협상을 통해 직접 대선 출마를 추진한다는 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수치 여사와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의 3번째 회동 이후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개헌에 부정적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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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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