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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당국 파리테러 정보 실패 아니다"

송고시간2016-02-26 19:35

보고서 "주범 4명 정보 파악…적절하게 임무 수행"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벨기에 정보 당국의 실책으로 파리 테러를 막지 못했다는 비난은 부당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의 원인으로 벨기에 정보 당국의 실책이 거론되고 있지만 당시 벨기에 정보기관과 사법당국은 적절하게 임무를 수행했으며 파리 테러범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벨기에 일간 데 테이트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벨기에 경찰·정보기관 감독위원회의 비밀 보고서를 인용, 벨기에 경찰은 벨기에 출신으로 파리 테러 주범으로 지목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 살라·브라힘 압데슬람 형제, 빌랄 하드피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벨기에 정보 당국이 인력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화 도청 등 방법으로 테러 관련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당국이 테러 정보 공유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보고서는 프랑스 정보 당국도 이들 테러범에 대한 벨기에 측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벨기에가 파리 테러 모의를 적발하지 못하는 등 테러 정보 획득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벨기에 정부와 의회는 사실 관계 파악과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벨기에 사법 당국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발생 이후 지금까지 용의자 수십명을 체포해 이중 11명을 기소하고 나머지는 석방했다. 기소된 용의자 대부분은 주범 살라 압데슬람의 도주를 돕는 등 그와 관련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가진 압데슬람은 파리 테러 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로 프랑스와 벨기에를 비롯해 유럽에 긴급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다. 압데슬람 외에 다른 테러범 7명은 현장에서 자폭하거나 사살됐다.

압데슬람의 행방에 대해서는 벨기에에 은신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최근에서 그가 수사망을 뚫고 북아프리카나 시리아로 달아났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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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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