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모히건 선 "한국형 복합리조트 만든다"

송고시간2016-02-26 17:59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권을 따낸 인스파이어 IR의 최대주주는 미국의 대형 카지노업체, 모히건 선이다.

모히건 선은 싱가포르와 마카오를 제외한 서반구에서 단일 카지노로서는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 원주민인 인디언이 설립한 기업이다.

미국 코네티컷주 원주민인 모히건족이 1990년대 연방정부로부터 카지노 소유권을 인가받아 설립했으며 코네티컷과 펜실베이니아주 등에서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미국에서 카지노는 상업용 카지노와 생계보장형 인디언 카지노로 나뉜다.

미국 정부는 1988년 제정된 '인디언 오락 제한법'에 따라 연방정부에 공식 등록된 인디언 부족에 한해 그 수익을 부족의 사회적 목적에만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보호구역 내 도박장 개설을 합법화했다.

모히건 선의 카지노 수익은 모히건족 전체의 주 수입원으로 부족원 모두에게 무상 건강보험 혜택을 보장하고 자녀의 대학 진학 시 학비 전액을 무상지원하는 데 쓰인다.

인디언 부족이 운영하는 카지노는 미 전역 500여곳에 달한다.

모히건 선과 KCC의 인스파이어 IR은 인천 영종도 내 인천공항업무지구(IBC-Ⅱ)지역(대지면적 105만7천710㎡, 연면적 40만5천150㎡)에 2019년까지 총 1조5천억원을 투자해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

모히건 선 "한국형 복합리조트 만든다" - 2

인스파이어 IR 컨소시엄에는 현재 모히건 선이 51%, KCC가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출자가 모두 이루어지면 모히건 선이 70%, KCC가 30%를 갖게 된다.

현재 모히건 선과 KCC가 각각 5천만 달러(한화 약 618억원)씩 출자했으며 출자가 모두 이뤄지면 총 7억 달러(약 8천654억원) 중 모히건 선이 5억 달러(약 6천182억원), KCC가 2억 달러(약 2천473억원)를 내게 된다.

리조트에는 1천실의 5성급 호텔, 350실의 부띠끄 호텔, 2천석 규모의 대형 회의시설, 아쿠아리움·워터파크 등 각종 테마파크, 1만5천석 규모의 대형 아레나, 4천석 규모의 야외공연장, 소극장, 박물관, 외국인전용 카지노(1만4천950㎡), 쇼핑시설, 헬스·의료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강연섭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대표는 내국인 입장이 가능한 카지노보다는 내국인을 위한 공연장, 골프장, 스파, 쇼핑몰 등 내국인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강 대표는 K-팝이나 해외 유명 가수 공연으로도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강 대표는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지향하기 때문에 K팝, K뷰티, K푸드에 집중한다"며 "전체 건축 연면적 중 3.7%만 카지노가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공항 바로 옆이기 때문에 환승객 증가뿐만 아니라 정부의 외래 관광객 2천만명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2019년까지 완공돼 2020년부터 운영 예정이다.

모히건 선 "한국형 복합리조트 만든다" - 3

dyle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