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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MLB '강정호 룰' 신설에 "매우 만족"

송고시간2016-02-26 17:35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작년 9월 18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평생 잊지 못할 고통을 맛봤다.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 팬 사랑을 독차지했던 강정호는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1회 더블 플레이 수비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태클에 걸려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곧바로 수술을 받은 강정호는 지금까지 재활훈련을 소화 중이다. 개막전 출전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는 더블 플레이를 방해하기 위한 주자의 깊은 슬라이딩을 어느 정도 용인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선수생명을 위협할 정도였던 코글란의 태클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많은 논란을 낳았다.

게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루벤 테하다(27·뉴욕 메츠)가 강정호와 비슷한 상황에서 체이스 어틀리(3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태클에 정강이뼈가 부러지자 '2루에서 수비수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6일 2016시즌부터 과격한 슬라이딩을 제재하는 규정을 신설해 발표했다.

골자는 '①그라운드에 몸이 닿은 상태부터 슬라이딩을 시작한다. ②손이나 발이 닿는 범위에서 슬라이딩을 시작한다. ③슬라이딩이 끝난 뒤에는 베이스에 머물러야 한다. ④야수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방향을 바꿔서는 안 된다'라는 내용이다.

피츠버그 지역 방송국 '채널 11'는 강정호가 새로운 규정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다만 '강정호는 신설된 규정을 적용해도 보호받지 못했을 것이다. 당시 강정호가 (2루로 향하는) 베이스 길목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선수를 보호하는 규정을 반기며 '당장 시범겨기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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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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