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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SKT-CJ헬로비전 합병 심사 본격화

공청회로 의견수렴 마무리…3월말 이후 결론 날 듯
SKT-CJ 헬로비전 인수합병 설명회
SKT-CJ 헬로비전 인수합병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CJ헬로비전[037560] 인수·합병(M&A)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심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청회와 토론회를 통해 공식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마무리한데다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주주총회에서 합병도 의결됐기 때문이다 .

미래부 관계자는 27일 "이제 공식적인 의견수렴 절차는 거의 끝난 셈"이라며 "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해 이번 M&A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이 모두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밥의 재료나 식단은 짜였으니 어떻게 (결정)할지 정리하고, 범위를 좁히고,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사안의 정치 쟁점화 등을 막기 위해 4월 총선 전 미래부가 결론을 짓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미래부는 그러나 서둘러 결론을 내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원칙에 따라 심의할 뿐 정치적 요인 등은 고려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
CJ헬로비전CJ헬로비전

미래부는 다만 이번 M&A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이 나온 뒤에야 미래부도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기통신사업법상 기간통신사업자의 합병 등과 관련해 미래부가 공정위와 협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합병과 관련해 결정을 내리기 전 공정위의 의견을 먼저 들어봐야 한다"며 "미래부의 결정은 공정위의 심사 결과가 나온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심사 때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따라 최장 120일간 심사를 할 수 있다. 다만 심사 신청인의 자료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을 경우 자료보정 기간은 심사 기간에서 제외된다.

이에 비춰보면 공정위의 심사 기한은 3월 말 이후가 되는 셈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기업결합 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며 여러 쟁점이 많지만 법적 요건 등에 따라 원칙적으로 심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사 기한과 관련해서는 심사를 서두르겠다거나, 반대로 신중히 심사하겠다고 하는 등 어떤 얘기도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에 대한 심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아직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sisyph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7 09: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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