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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쌀은 쌓여가는데…소비 대책은 '글쎄'

쌀 가공산업 활성화·'브랜드 고급화'로 해외시장 공략해야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의 쌀 재고량이 늘어나 소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원도 쌀은 쌓여가는데…소비 대책은 '글쎄' - 2

강원발전연구원의 정책메모 '강원도 쌀 가공 산업 활성화 방안'을 보면 2015년 3월 말 기준 강원도 쌀 재고량은 6만300t이다.

전년보다 37%나 증가했다.

강원도의 쌀 생산량은 0.01㏊당 533㎏으로 전국 평균(520㎏)보다 높다.

반면 1인당 쌀 소비량은 1970년 136.4㎏에서 2014년 65.1㎏으로 절반 넘게 감소했다.

서구화된 식습관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뾰족한 소비대책이 없다면 재고량은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다.

강원발전연구원은 쌀 과잉 문제를 해결하려면 가공 산업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품목별 쌀 가공산업 현황을 보면 2014년 말 기준으로 도내 전체 쌀 가공업체 51곳 중 주류와 떡, 면류 업체가 39곳이나 차지하고 있다.

시장규모도 매출액이 4조2천억원으로 전체 식품 산업 매출액의 2%에 불과하다.

쌀은 즉석밥으로 가공하면 5배, 떡으로 가공하면 6.3배, 증류주로 가공하면 10.7배 정도의 부가가치 상승효과가 있다.

쌀 가공 산업의 다양화로 신수요 창출이 필요한 이유다.

이와 함께 다양한 밭작물과 융복합된 쌀 가공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도 특산물인 옥수수, 감자, 곤드레 등에 쌀을 결합한 '프리미엄 쌀 가공식품'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둬야 한다.

쌀 가공 산업의 해외시장 개척도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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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지난 24일 중국 수입업체와 도내 농수특산품 수출협력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철원 오대쌀 36t이 중국 식탁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이 제시하는 쌀 구매가격이 낮아 브랜드 고급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원발전연구원은 "쌀을 활용한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과 쌀 가공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conany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7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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