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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코스 '파4홀 평균 4.5타는 예사'

'지옥길' 세인트앤드루스 17번홀은 평균 4.65타


'지옥길' 세인트앤드루스 17번홀은 평균 4.65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골프장 챔피언코스(파70·7천158야드)의 16, 17, 18번홀은 '베어트랩'이라고 부른다.

PGA 투어 코스 '파4홀 평균 4.5타는 예사' - 2

설계자인 잭 니클라우스의 별명 '골든 베어'에서 딴 이름이다.

2007년부터 혼다클래식을 개최한 PGA내셔널 챔피언코스에서 나온 보기 가운데 18%, 더블보기 33%, 트리플보기 이상 스코어 40%가 '베어 트랩'에서 나왔다.

그만큼 무사히 빠져나오기 어려운 '덫'이다.

하지만 PGA내셔널 골프장 챔피언코스에서 가장 어려운 홀은 따로 있다. 지난해 혼다클래식에서 가장 난도가 높았던 홀은 6번홀(파·479야드)였다.

출전 선수 평균 타수가 무려 4.41타였다. 좀 수월하다 싶은 파5홀 평균 타수와 비슷하다. 대회 때가 아니면 파5홀로 쓴다.

긴 홀이지만 티샷이 떨어지는 지점이 유난히 좁아 선수들이 드라이버로 마음껏 치기 어렵다. 왼쪽은 워터해저드, 오른쪽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그린 주변도 워터해저드와 벙커로 에워싸 실수하면 곧바로 타수를 잃는다.

지난해 PGA투어 대회가 열린 코스 가운데 PGA내셔널 골프장 챔피언코스 6번홀보다 더 어려운 홀이 9개나 더 있다.

지난해 가장 어려운 홀은 디오픈 개최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17번홀(파4·495야드)로 나타났다. 작년 대회 때 평균 타수는 무려 4.65타까지 치솟았다. '로드홀(Road Hole)'이라 불리는 올드코스 17번홀을 선수들은 '지옥으로 가는 길목'이라고 몸서리를 친다.

'로드홀'은 티샷부터 어렵다. 호텔 건물 지붕을 넘겨야 한다. 공이 떨어지는 지점이 보이지 않아 그렇지 않아도 심란한 선수들은 불안감 속에서 티샷을 때려야 한다.

티샷이 떨어지는 지점도 좁다. 조금만 오른쪽으로 밀리면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날아간다. 두번째샷 역시 아주 조심해야 한다. 악명 높은 '나카지마 벙커'가 도사린 그린은 좀체 볼을 받아주지 않는다. '나카지마 벙커'는 1978년 디오픈 때 토미 나카지마(일본)가 이곳에서 네번만에 탈출한 끝에 9타를 적어내 붙여진 별명이다.

메이저대회는 아니지만 메이저급 대회로 통하는 월드골프챔피언(WGC) 캐딜락챔피언십이 열리는 트럼프 내셔널 도랄 골프장 18번홀(파4·476야드)는 지난해 난도 2위에 올랐다. 커다란 워터해저드를 끼고 도는 이 홀은 '블루 몬스터'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으로 불린다. 티샷과 두번째샷 모두 배짱이 없으면 제대로 치기 어렵다.

작년 대회 때 평균 타수는 4.57타였다.

PGA 투어 코스 '파4홀 평균 4.5타는 예사' - 3

난도 '넘버3' 홀은 PGA챔피언십 단골 개최 코스 휘슬링 스트레이츠 골프장 18번홀(파4·520야드)이 차지했다.

작년 제이슨 데이(호주)가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쓴 PGA챔피언십 때 평균 스코어는 4.53타로 집계됐다.

이곳에서 나온 더블보기만 43개였다. 이곳 역시 티샷이 떨어지는 지점이 워낙 좁고 벙커가 많아 장타와 정교함을 동시에 요구한다.

지난해 US오픈을 개최한 체임버스베이 골프장 7번홀(파4·508야드)는 평균타수 4.52타로 난도 순위 4위에 올랐다.

이 홀에서 선수들은 두번째샷을 대부분 롱아이언을 잡아야 했지만 그린이 워낙 단단하고 울퉁불퉁해제대로 그린에 볼을 올린 경우가 드물었다.

체임버스베이 4번홀(파4·495야드)은 난도 9위(평균타수 4.44타)에 꼽혀 '체임버스베이에는 다시 오고 싶지 않다'던 선수들의 불평이 나올만 했다는 평가다.

2008년에 US오픈을 개최했고 2021년에 다시 US오픈 개최지로 선정된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의 12번홀(파4·504야드)에서 지난해 열린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때 평균 타수는 4.49타였다.

이곳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기 쉽지 않은데다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면 대부분 파를 지키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퀴큰론스 내셔널이 열리는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장 12번홀(파4·490야드) 는 작년에 평균타수 4.47타가 나왔다.

더블보기 30개가 쏟아졌고 트리플보기 이상 스코어도 10차례나 연출됐다.

PGA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이 열리는 이스트레이크 골프장 5번홀(파4·520야드)도 어려운 홀이다.

지난해 대회 평균 타수는 4.42타.

작년에 이스트레이크 골프장 5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선수는 단 3명뿐이었다.

난도가 높은 홀 10개는 모두 길이가 500야드를 넘거나 500야드에 육박하는 전장이 공통점이다. 거리가 길기 때문에 티샷을 멀리 쳐야 하지만 페어웨이를 좁혀놔 마음껏 드라이버를 휘두르기 어렵게 해놨다는 점도 비슷하다. 또 그린 주변에도 벙커와 연못 등으로 방어막을 쳐놔 실수하면 어김없이 타수를 잃게 만들었다.

난도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10개홀 가운데 메이저대회 개최 코스가 절반인 5개에 이른 사실도 눈에 띈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7 07: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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