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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 “수당줄게 대신 연수 좀…” 불법행위 의혹

송고시간2016-02-29 10:00

노무법인, 광주교육청에 감사 요청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시교육청의 한 장학사가 사이버 연수를 다른 교사에게 대신시키고 이 교사는 시간외수당을 받는 등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노무법인 참터 무등지사는 "시 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공금을 횡령하고 직무를 유기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며 광주시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장학사 “수당줄게 대신 연수 좀…” 불법행위 의혹 - 2

노무법인은 감사 요청서에서 "광주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A씨가 2014년 7월부터 3개월간 유치원 평가준비를 한다며 연장근무를 했지만, 교육청 장학사의 사이버연수를 대신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무법인은 "A씨는 유치원 평가준비를 한 것처럼 시간 외 근무수당을 신청해 1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각종 프로그램과 유치원 환경준비 등 유치원 평가준비는 기간제 교원 2명이 했으며 A씨는 이들에게 수고비 명목으로 각 1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돈을 받은 기간제 교원은 A씨에게 돈을 돌려줬다.

이병훈 노무사는 "해당 유치원 원감은 교사 A씨가 불법적으로 시간 외 수당을 수령하는 것을 묵인해줬다"며 "부당하게 받은 돈을 반납해야 하지만 A씨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기간제 교원들에게 돈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 노무사는 이어 "문제를 제기한 기간제 교사는 출산을 했다는 이유로 재계약이 되지 않아 해고됐다"며 "철저하게 조사해 징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장학사는 노무법인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이 장학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이버 연수는 직접 교육정보시스템(NEIS)에 등록해 직접 받아야 한다"며 "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아무때나 받을 수 있는데 뭐하러 대신 부탁하겠나. 사실무근이다"고 반박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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