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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탈락 경남…카지노 없이 자체 추진할까

송고시간2016-02-26 17:34

홍준표 지사 '가능성' 수차례 언급…사업자 수익성 확보 등 난제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 조감도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 조감도

경남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감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부가 공모한 복합리조트 개발 대상지로 인천 영종도 1곳만 허가됐다.

애초 2곳이 선정될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다.

경남은 부영그룹이 대주주인 특수목적법인(SPC) ㈜비와이 월드(B.Y WORLD)를 내세워 문화체육관광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에 참여했으나 탈락했다.

정부가 공모한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핵심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이다.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면 정부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한다.

이는 카지노업 최종허가에 앞서 예비허가를 딴 것과 마찬가지다.

경남도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이날 '성완종 리스트'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공식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다만, 그간 공개된 홍 지사 발언으로 볼때 카지노 사업을 제외하고 사업을 자체 추진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홍 지사는 올해 언론사 신년 인터뷰나 기업체 조찬 간담회 등에서 정부 복합리조트 선정과 상관없이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카지노 허가권 외에는 도지사 권한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정부 공모사업에 떨어지더라도 사업자만 확보하면 경남도 차원에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논리다.

경남도는 정부가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을 발표하기 전부터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해왔다.

홍 지사는 경남지사 보궐선거 당선 이듬해인 2013년부터 외국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손잡고 영화와 한류가 결합한 테마파크 사업을 구상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대규모 투자를 한 사업자에게 일정 수익을 보장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따라서 외국인 카지노가 없는 리조트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경남도 입장에서는 카지노 사업이 빠지더라도 투자자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에 응모한 비와이 월드는 이미 정부에 투자계획을 내면서 아파트가 포함된 대규모 주거단지 건설계획을 포함시켰다.

만약 경남도가 자체 추진에 나선다면 카지노가 빠진 상황에서 대규모 아파트 분양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비중을 더 둘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이 경우 애초 구상한 테마파크와 셩격이 달라지고 '주객'이 바뀐다는 등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29일께 공식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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