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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는 한일 관계를 공존으로 이끈 사절단"

송고시간2016-02-26 16:57

손승철 강원대 교수 심포지엄서 기조강연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조선통신사는 약탈의 시대를 공존의 시대로, 전쟁의 시대를 평화의 시대로 바꾼 사절단이었다."

손승철 강원대 교수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선통신사 국제 심포지엄'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1350년대부터 19세기 후반까지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조선통신사를 '조선시대의 한류'라고 주장했다.

손 교수는 "한반도에 대한 왜구의 약탈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1428년 조선통신사가 왕래하면서 왜구 문제를 해결하고 교린 관계를 성립시켰다"고 설명한 뒤 "임진왜란으로 불구대천의 원수가 된 일본과 국교를 재개하게 된 계기도 통신사였다"고 말했다.

당시 300∼500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오늘날의 도쿄인 에도(江戶)에 도착하기까지는 1년 이상이 걸렸다. 이들은 쓰시마에서 배로 오사카까지 간 뒤 오사카부터는 육로로 에도까지 이동했다.

손 교수는 "고베 시립박물관에 있는 그림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조선통신사의 행렬을 넋을 잃고 구경하고 있다"면서 "20∼30년에 한 번씩 오는 통신사는 일본 서민들에게 큰 볼거리였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손 교수에 이어 나카오 히로시(仲尾宏) 교토조형예술대학 객원교수도 '일본에서 조선통신사의 족적'을 주제로 강연했다.

앞서 부산문화재단과 일본 조선통신사 연지연락협의회(쓰시마 시)는 지난 1월 29일 조선통신사 기록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공동으로 등재 신청하는 데 공식 합의했다.

등재를 신청할 자료는 외교문서와 문화기록 등 111건 333점이다. 한국 측이 63건 124점, 일본 측이 48건 209점을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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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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