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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으로 멍든 여성들 '1366'으로 전화하세요

송고시간2016-02-26 16:20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여성긴급전화 우수사례 발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여년간 지속적으로 가정폭력을 겪은 A씨.

어김없이 이어지는 남편의 폭력을 참다못해 새벽에 맨몸으로 도망쳐 나온 A씨는 어디로 갈지 막막한 상황에서 문득 예전에 받았던 '여성 긴급전화 1366' 전단이 떠올랐다.

A씨는 1366 광주센터에 전화를 걸었고 센터는 경찰과 연계해 피해자를 구조, 긴급피난처로 데리고 갔다.

거기서 보호조치를 받으며 심리상담과 병원치료, 법률지원 상담을 받은 A씨는 최근 지역 내 쉼터로 거처를 옮겨 재활과 자립을 위한 발판을 닦고 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가족부와 지난 24일 여성긴급전화 1366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사례 3건(최우수 1건·우수 2건)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1366은 전국 및 17개 지역 센터에서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여성폭력 피해자 초기지원체계이며,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 위기에 처한 여성과 동반 자녀에 대한 긴급상담과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경북센터는 30년이 넘게 남편에게 폭력을 당해 우울증, 경계성 성격장애를 겪는 아내와 이런 부모 사이에서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자녀들에게 상담·보호, 가해자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였다.

이외에도 광주센터와 대구센터가 우수상을 받았다.

진흥원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가정폭력 피해자 발굴, 센터 간 사업교류 활성화, 1366과 시·도 공무원 간 협력 체계 강화 등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가 발표됐다"며 "이를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를 더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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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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