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경북대병원서 '2대1 간이식 수술' 성공

송고시간2016-02-26 16:10


경북대병원서 '2대1 간이식 수술' 성공

두 아들로부터 간 기증받은 아버지
두 아들로부터 간 기증받은 아버지

두 아들로부터 간 기증받은 아버지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환자 한 명에게 두 명의 기증자에게서 각각 간 일부를 받아 이식하는 '2대1 간이식 수술'이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B형 간염과 간암 판정을 받은 조모(45)씨가 지난 2일 두 명의 기증자에게 동시에 간 일부를 받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기증자는 조씨 큰 아들(23)과 작은 아들(20)로 둘 다 대학생이다.

당초 큰아들 간만 기증받을 예정이었으나 검사 결과 간 크기가 작아 혼자 이식하면 큰아들의 정상적 회복이 어렵다고 의료진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조씨는 우여곡절 끝에 작은아들 오른쪽 간과 큰아들 왼쪽간을 동시에 기증받게 됐다.

수술 과정도 험난했다.

통상 1대1 간이식 수술은 5명 가량 의료진이 각각 2개의 수술실에 투입되고 5∼6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이번 수술에는 동시에 3개 수술실이 필요했고 시간도 아버지는 11시간, 두 아들은 각각 6시간씩 걸렸다.

현재 두 아들은 모두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했고 조씨는 일반병실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2대1 간이식은 기증자에게는 위험 부담을 줄이고 수혜자에게는 이식 성공률을 높이는 장점이 있으나 3명을 동시에 수술해야하는 등 난도가 높아 의료진도 꺼린다"고 설명했다.

duck@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