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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카지노·쇼핑 한곳에…'황금알' 복합리조트

송고시간2016-02-26 16:01

국내외 관광수요 흡수 목적…중국인 관광객 유치 기대

호텔·카지노·쇼핑 한곳에…'황금알' 복합리조트 - 1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복합리조트는 호텔, 회의시설, 테마파크, 공연장, 쇼핑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한곳에 모인 관광 시설이다.

정부가 세계적인 관광단지를 육성해 국내외 관광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복합리조트 시설 유형은 비즈니스형과 위락형으로 나뉜다. 공통으로 5성급 수준 호텔에 1천실 이상의 객실을 갖추고, 2만㎡ 이상 쇼핑시설과 국제적 수준 공연이 가능한 상설 공연장을 마련해야 한다.

또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일정 수익을 담보할 인센티브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설립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새로운 레저·휴양 문화를 확산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규모로 유치하려는 취지다.

아시아 각국에서 치열하게 벌어지는 복합리조트 조성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다.

정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영종도 내 인천국제공항업무지구(IBC-|)와 미단시티에는 이미 2개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이 확정돼 추진 중이다.

IBC-| 내 파라다이스 복합리조트는 내년에 1단계 개장할 예정이고 미단시티 내 리포&시저스(LOCZ) 복합리조트는 2018년 1단계 개장을 목표로 올해 착공한다.

정부는 지난해 1월 발표한 제7차 투자활성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기존에 허가받은 복합리조트 2곳 이외에도 1∼2곳 더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복합리조트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상당한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사업이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다.

이 때문에 전국 각 지자체와 업계가 복합리조트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6월 진행한 복합리조트 콘셉트 제안 공모(RFC)에 34개 업체와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정부는 이 가운데 복합리조트 후보지 세부지역 9곳을 선정해 8월 말 발표했다.

RFC에 공모한 34개 업체 중 16곳이 입지로 인천을 선택했으며, 후보지 9곳 중에서도 6곳이 인천이었다.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춰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이 좋고 2천400만명이 거주하는 수도권이라는 풍부한 국내 배후 시장이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27일 마감한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에는 인천, 여수, 진해(경남 창원 진해구) 등 3개 지역에서 6개 사업자가 제안서를 냈다.

약 3개월의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인천 영종도에 복합리조트를 짓겠다고 투자계획서를 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Inspire Integrated Resort·Inspire IR)가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앞으로 인천에 복합리조트가 몰리면 집적화에 따른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복합리조트가 중국과 가까운 인천에 들어서는 만큼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일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으로 발길을 돌려 국내 관광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와 업계가 복합리조트에 거는 기대는 더 크다.

역으로 복합리조트 사업이 인천에 너무 집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복합리조트 공모에 뛰어든 경남 진해와 전남 여수 등은 지역 균형 발전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앞서 공모에 신청한 6개 사업자 중 인천 사업자 두곳(인스파이어·임페리얼퍼시픽)만 외국인 자본 5천만달러 사전 납입 등 정부가 제시한 요건을 충족했다. 그래서 둘 중 누가 됐건 결국 인천이 선정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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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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