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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옛 제주성 복원하면 관광객마다 찾을 것"

송고시간2016-02-26 15:35

27일 '제주시 원도심 성굽길 답사'

기조연설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기조연설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26일 옛 제주성 2.2㎞를 복원하면 올레코스 이상으로 관광객마다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주대신문동우회 주최 제13회 제주지성 초청 간담회에 참석, '제주도의 기회와 도전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 모색'이란 강연을 통해 사견임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2㎞ 제주 묵은성 성터 안쪽을 역사문화지역으로 지정해 그곳에 있는 돌담길, 초가집, 역사·문화유적들을 공공에서 사들이는 한이 있더라도 철저하게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원된 제주성지 '제이각'

복원된 제주성지 '제이각'

그는 이어 "그곳에 미술대학을 유치하던지, 미술관을 하나 더 만들던지, 전통 올레 주막거리를 하나 만들든지 해서 정말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될 수 있는 올드타운을 만들면 원도심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옛 제주성 바깥쪽으로는 상주인구가 살 수 있는 오피스빌딩이라든지, 레지던스, 공공임대주택 등을 만들어줘 원도심을 활성화한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원도심 활성화 가능성의 또 다른 이유로 기존 제주공항 환승터미널 개발과 제주신항 개발을 들기도 했다.

원 지사는 "제주의 원도심을 관광, 교통, 경제활동, 인구 측면에서 살리기 위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원도심에 투자가 들어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민간 개발업자나 건설사, 시행사만 돈을 벌고 끝나게 하면 정말 망가지게 되므로 서민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지을 수 있는 공간과 용적을 내놓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주택공급 차원에서 이미 개발된 곳, 이미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곳이 제주 경제에 제대로 기여하게 잘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도심 재생사업 벌이는 제주성 일대

원도심 재생사업 벌이는 제주성 일대

그는 전원주택이라는 이유로 하수도도 없는 농지나 보전지역에 정화조 하나 묻고 다닥다닥 짓는 행위는 차단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도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 원도심을 대표하는 관덕정 광장에서 출발해 옛 제주대학교병원, 오현단, 남수각, 기상대(공신정터), 고씨주택 등을 돌아보는 '제주시 원도심 성굽길 답사'를 한다. 답사에는 원 지사와 주민, 전문가 등이 참가한다.

이번 답사를 통해 '오래된 미래, 모관-옛것을 살려 미래를 일구다'라는 원도심 재생 철학을 바탕으로 한 천년 경관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 문화예술과 역동적인 문화 관광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친화도시, 인간적인 사회경제도시 등 4개의 도시비전에 대해 점검한다.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도시재생사업지원 중 근린재생형(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됐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앞으로 5년 동안 200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을 투입해 일도1동, 이도1동, 삼도2동, 건입동 등 4개 동을 중심으로 원도심 91만㎡를 재생하기 위한 마중물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과 연계해 오는 4월 각 부처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에서 제주성 복원 등의 사업이 선정되면 1천640억원 규모의 부처 협업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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