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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소방시설,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송고시간2016-02-26 15:32

춘천소방서, 명동에서 체험 행사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지난 17일 오전 4시 10분께 강원 춘천시 교동의 한 원룸 1층에서 불이 나 거주자 이모(27·여)씨가 숨졌다.

앞서 1월 30일 오전 7시 51분께 강원 춘천시 효자동의 한 연립주택 1층에서 불이 나 거주자 김모(46)씨가 숨졌다.

두 화재의 공통점은 주택에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없어 화재 상황을 인지하기 어려워 연기 질식으로 사망한 점이다.

26일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춘천에서 8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4건보다 29건이나 증가했다.

2013년 기준 춘천시 주택 기초 소방시설 보급률도 63.8%에 불과하다.

춘천소방서는 화재의 경각심과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이날 춘천시 명동 입구에서 '우리 집 소방시설 바로 알기 체험'행사를 열고 인명피해 예방에 나섰다.

시민은 경량칸막이 탈출과 소화기 체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 시연을 지켜봤다.

현재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분말소화기는 축압식 소화기다.

가압식 소화기는 내부 압력 게이지가 없어 결함이 발생하면 폭발 위험이 있어 1999년 생산이 중단됐다.

축압식은 가압식과 달리 소화 약제와 가스가 함께 압축돼 있어 소화 약제가 굳을 가능성이 작지만 한 달에 1회씩 흔들어 주는 것이 좋다.

또 게이지에 달린 지침이 녹색을 가리키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 역시 점검 스위치를 눌러 배터리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경량형 칸막이는 바로 탈출할 수 있도록 칸막이 앞에 물품을 적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경구 춘천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일이 없도록 기초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해달라"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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