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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장 재선거에 예비후보 12명 등록…'열전'

전 시장과 인연 4명 선거 결과 주목…총선에는 3명 출마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처음 치러지는 경기도 구리시장 재선거에 무려 1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 열기가 뜨겁다.

예비후보 수만 놓고 보면 4·13 총선과 함께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 중 경남 김해와 함께 가장 많다. 더욱이 이들 예비후보는 공천 마감일인 지난 22일 이전에 등록한 후보들로, 앞으로 무소속까지 더해지면 경쟁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27일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구리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소속 6명,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당 2명 등 총 12명이다.

새누리당에서는 강호현(60) 구리문화원이사, 송진호(45) 변호사, 백경현(57) 전 구리시 주민지원국장, 김원모(66) 민주평통 자문위원, 홍두환(65) 새누리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임훈(47)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부이사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가운데 송진호 변호사는 2012년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공천받지 못해 꿈을 접었으며 이번에 시장에 도전했다.

백경현 전 국장은 2014년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였던 박영순 전 시장에게 쓴맛을 봤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민경자(51·여) 시의원, 권봉수(52) 전 시의원, 김점숙(65·여)씨, 박석윤(54) 시의원 등 4명이 공천경쟁을 벌인다.

권봉수 전 시의원은 2014년 시장선거 때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공천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수천(59) 전 경기개혁포럼 공동대표와 백현종(50)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추진 범시민연대 공동대표 등 2명이 시장에 도전했다.

예비후보 가운데 4명은 정당이 다르지만 박영순 전 시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어 이번 재선거에서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이다.

우선 김점숙 씨(더민주)는 박 전 시장의 부인이어서 눈길을 끈다. 과거 충남 공주시장과 전남 장성군수·화순군수 보궐선거에서 남편 대신 부인이 출마해 당선된 사례가 있어 이번 재선거 결과도 주목된다.

백경현 전 국장(새누리)은 현직 시절 박 전 시장의 눈에 들어 총무국장과 주민지원국장 등 요직에 기용되는 등 박 전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2014년 지방선거 때 박 전 시장과 맞붙고 선거가 끝난 뒤에도 이어진 고소고발 등으로 악연을 만들었다.

백현종 공동대표(국민의당)는 박 전 시장과 함께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했고 임훈 부이사장(새누리)은 민선 2기 박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한편, 구리시장 재선거 열기와 달리 국회의원 선거에는 새누리당 박창식(56)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53) 국회의원, 국민의당 정경진(50)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이사장 등 단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k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7 09: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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