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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오와주, 총기소지 연령제한 없애…1살 아기도 가능

송고시간2016-02-26 15:46

부모 감독과 보호만 있으면 모든 연령대 어린이 총기 소지 허용


부모 감독과 보호만 있으면 모든 연령대 어린이 총기 소지 허용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한 살배기 어린아이도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은 25일(현지시간) 아이오아주 하원이 부모의 감독하에 14살 이하 어린이·청소년도 권총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찬성 62표, 반대 36표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상원에서 통과되고 주지사가 서명하면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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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이오와주는 엽총, 소총 등에 한해서는 14살 이하 어린이·청소년이라도 부모의 보호와 감독만 있으면 자유롭게 소지하도록 하고 있다.

또 권총이라도 14살이 넘은 청소년은 보호자의 보호·감독하에 자유롭게 소지할 수 있도록 허용해왔다.

따라서 이번 법안이 발효하면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부모의 감독과 보호만 있으면 제한 없이 각종 총기류를 소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아이오아주에서는 14살 이하 어린이·청소년들이 권총을 소지하면 부모 등 보호자를 엄하게 처벌해왔다.

이번 법안에 대해서는 찬반이 갈리고 있다.

민주당 소속의 크리스틴 러닝-마카르트 의원은 "우리는 어린아이가 무장한 상태에서 걸음마를 배우기를 희망하지 않는다"면서 "이 법안으로 1살, 2살, 3살, 4살짜리 아이들도 실제 권총을 갖고 노는게 가능해졌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이 법안을 발의한 공화당의 제이크 하이필 의원은 "14살 이하 어린이들이 권총을 소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이번 법안은 이런 독소조항을 바로잡아 부모들이 제대로 된 권한을 행사하도록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총기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총기에 대한 아무런 경험 없이 성년이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는 9살 여자 어린이가 실수로 사격 교관에게 총을 발사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이 여자 어린이는 총이 너무 무거워 어깨가 아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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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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