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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정거장' 가거도> 사냥 서툴러 쓰레기장만 찾아…말똥가리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해마다 늦은 가을부터 신안 가거도를 찾은 말똥가리 개체는 8마리 정도로 주로 어린 개체다.

<'철새 정거장' 가거도> 사냥 서툴러 쓰레기장만 찾아…말똥가리 - 2

어린 개체이다 보니 사람도 두려워하지 않는 말똥가리의 사냥 실력은 서툴다. 이러다 보니 눈, 비가 올 때면 야외 생선 내장을 버리는 쓰레기장을 찾은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혹독한 시베리아의 겨울을 피해 육지도 아닌 한반도 최서남단 가거도를 찾아 5월까지 지낸다.

말똥가리는 선조들이 '지광이'라고 부르던 새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부 아프리카, 인디아, 중국 남부에서 겨울을 보내고 스칸디나비아반도·우크라이나·몽고·만주 등에서 번식한다. 일본과 유럽에서는 텃새로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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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흔히 관찰되는 맹금류이며 산림, 개활지, 평지 등 우리나라 전역에 도래하는 겨울철새이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보호되고 있는 종이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자료집(Red List)에는 관심대상종(LC: Least Concern)으로 분류돼 있다.

수컷은 약 50∼53cm, 암컷은 약 54∼60cm다. 수컷 몸 윗면은 암갈색을 띠며 가운데 날개덮깃의 가장자리는 지저분한 흰색이다. 넓적다리의 깃털에 갈색의 줄무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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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은 수컷과 유사하며 넓적다리는 흰색에 줄무늬가 없다. 옆구리, 배는 균일한 흑갈색이다.

어린새는 홍채가 노란색이며 몸 윗면은 회색기운이 강하다. 알은 4∼6일에 한 번씩 알을 낳고 먼저 낳은 알부터 품는다. 포란 기간은 약 28일.

먹이는 포유류의 설치류나 소형조류이며 양서류, 파충류, 곤충 등도 즐겨 먹는다.

지난 10년간 국내 월동 개체 수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개체 수는 500개체 이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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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요인으로는 번식지 소실, 먹이원 감소 및 밀렵 등인데 지속적인 서식지 보호가 필요하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9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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