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안보리 제재> 러시아 "결의안 다음주에 표결가능…내용 분석 필요"(종합)

송고시간2016-02-26 16:06

"대북 제재 적합한 것이어야"…미·중 합의 결의안 수정 요구 가능성도 시사

러시아 "결의안 다음주에 표결 가능…내용 분석할 것"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유철종 특파원 = 표트르 일리이체프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는 25일(뉴욕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회람된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다음 주에나 표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리이체프 부대사는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러시아는 언제 표결할 준비가 되느냐'는 물음에 "다음 주"라고 답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결의안이 기술적 문서이고 이제 막 받았다"며 "많은 양의 세부사항과 분석이 필요한 부록들을 포함하고 있어 검토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6일이나 주말께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결의안은 다음 주에나 통과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리이체프는 또 러시아가 결의안 내용에 대해 수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이전 결의들을 위반했고 이같은 위반에 대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로 기존 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한 데 대해 제재가 가해져야 하지만 러시아 판단에 미국과 중국의 합의로 작성된 제재 결의안이 과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 경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도 지난 1월 "새로운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가 북한의 인도적, 경제적 붕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같은날 정례 브리핑에서 "외무부 검토뿐 아니라 사안에 따라 정부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북 제재 결의안 검토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문서(결의안 초안)는 미국이 여러 나라와의 협의를 통해 작성한 것으로 그동안 러시아와는 이 문건을 공유하지 않았고 지금에야 우리에게 전달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자하로바는 안보리의 결의안 표결 시점과 관련 "중요한 것은 시점이 아니라 내용"이라면서 언제 표결이 이루어질지에 대한 전망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은 모든 수출입 화물의 검색 의무화, 광물거래와 항공유 공급 금지, 금융제재안 등의 전례 없는 강경 제재 조치를 담고 있다.

<안보리 제재> 러시아 "결의안 다음주에 표결가능…내용 분석 필요"(종합) - 2

firstcircl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