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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킹데드' 제작사, 한국드라마 제작…전세계 유통(종합)

송고시간2016-02-26 14:28

스카이바운드, 동영상 플랫폼 비키와 손잡고 '5년' 제작, 한국 제작사 물색"하반기 한국서 제작 계획…시즌5까지 이어지는 시리즈물 기획"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인기 미드 '워킹데드'(The Walking Dead)의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바운드(skybound)가 한국 드라마 제작에 도전한다.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비키는 스카이바운드와 손잡고 한국 드라마 '5년'을 제작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5년'은 '워킹 데드'의 원작자이자 스카이바운드의 공동대표인 로버트 커크만(사진)이 내놓은 또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다. 갑자기 유성이 지구로 다가오면서 5년 뒤 지구의 종말이 예정된 극한상황을 배경으로 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비키는 "스카이바운드가 먼저 공동제작을 제의했다.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제작할 것"이라며 "현재 한국 측 제작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제작사가 결정되면 올해 하반기에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며 기본적으로 시즌 5까지 가는 시리즈물로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키는 '5년'의 공동제작사이자, 이 드라마를 전세계에 유통하게 된다.

'워킹데드'는 2010년 폭스채널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현재 시즌6이 방송 중인 인기 드라마로, 전세계 125개국에서 방송 중이며 국내에서도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좀비로 뒤덮인 세상에 살아남은 생존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한국명 연상엽)이 주연을 맡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버트 커크만은 "'5년'은 '워킹 데드'의 스핀오프 스토리가 아니라 오히려 '워킹 데드' 제작에 영감을 준 스토리"라며 "예전부터 꼭 다뤄보고 싶었던 드라마로, 이 작품을 함께 만들 파트너가 나타날 때까지 적절한 시기를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드라마를 서비스하며 이용자들이 직접 자막을 만들고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비키를 지켜보면서 이제 그 파트너가 나타났다고 판단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스카이바운드의 공동대표 데이비드 앨퍼트는 "개인적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팬이며, 우리가 첫 한국 드라마를 만드는 할리우드 제작사가 돼 기쁘다"며 "'5년'은 한국과 함께 작업하기에 아주 적합한 소재이다. 내밀한 인간관계를 잘 다루는 한국의 드라마 제작사와 큰 스케일 장면 제작에 강한 우리의 장점이 잘 어우러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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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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