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새학기 내 자리는?…재미로 보는 교실 배치도

송고시간2016-02-25 18:03

경기교육청 페북에 올려 눈길…"실제 아닌 가상"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봄방학도 끝! 두근두근 떨리는 새 학기에요∼ 이쯤에 한 번씩 봐주는 새 학기 자리배치도! 여러분의 자리는 어디인가요?"

경기도교육청이 다음 달 2일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재미로 보는 새 학기 자리배치도'를 올려 눈길을 끈다.

새학기 내 자리는?…재미로 보는 교실 배치도 - 2

이 배치도는 외부 콘텐츠 제작업체가 온라인상에 돌아다니는 기존 게시물과 학창시절 경험, 영화나 드라마 등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을 교육청 내부 검토를 거쳐 일부 보완한 것이다.

이 배치도를 보면 운동부 자리는 교실 뒷문 쪽이고 반장 자리는 교탁 앞 가운데 두 번째다. 교탁 앞 두 자리는 '얼떨결에 앞에 앉음'이라는 주석을 달았다. 바로 뒤에는 '공부 1등'이 앉아 있다.

그러나 이 배치도는 재미로 보게 만들었을 뿐 실제 자리 배치방식은 학교마다 다르다. 중·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대인 것을 고려하면 40명이나 되는 학생 수가 너무 많다.

한 중학교 교사는 "대체로 한 주나 한 달 단위로 자리를 바꾼다"며 "요즘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리를 자동 배정하는 학급도 있다"고 말했다.

현직 고교 교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복도 쪽 25번과 26번은 서로 사귀는 남녀 커플이 많이 앉는다고 한다. 전기 콘센트가 있는 35번과 36번은 머리 손질에 관심이 많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해 자주 충전해야 하는 학생들이 앉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학급담임이 나서 자리를 배치해도 담임교사 수업이나 조·종례 시간을 제외하곤 마음에 맞는 친구끼리 서로 바꿔 앉는 게 허다하다고 요즘 교실 풍경을 전했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키 순서나 시력을 고려해 자리를 배치하던 옛 교실 풍경과 비교하면 요즘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새 학기를 맞아 가상으로 그려본 것일 뿐 지침이나 기준이 아니니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학기 내 자리는?…재미로 보는 교실 배치도 - 3

ktki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