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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단체장·지방의원, 공천배제 강기정 구명 나서

송고시간2016-02-25 17:02

중앙당·지역조직 '엇박자'…더민주 광주총선 변수 될 듯

생각에 잠긴 강기정 의원
생각에 잠긴 강기정 의원

생각에 잠긴 강기정 의원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3선 강기정(광주 북갑) 의원의 공천배제를 놓고 중앙과 지역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광주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들은 당 지도부를 상대로 사실상 구명에 나섰다.

더민주 소속 광주 시·구 의회 의원들은 25일 '광주선언'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김종인 대표와의 비공개 연석회의에서 지역 당원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광주 4개 구청장, 시의회 의원 10명, 3개 기초의회 의장이 서명한 입장문에서 "이용섭 비대위원, 박혜자 의원, 강기정 의원이 팀워크를 이뤄 영입 인사 등 신진들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에서 당 지지율 회복이 더딘 이유는 '공조직의 붕괴'라며 "현역 의원 공천배제가 해당 지역위를 넘어 시당 전체 공조직 와해를 촉진할 것"이라고 공천배제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총선과 관련한 전략적 논의는 지역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해 중앙당과의 갈등도 예고했다.

당 지도부의 고심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기정 의원의 경쟁력이 낮다고 보고 공천배제 방침을 밝히면서 지역 민심 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광주선언'으로 천명한 쇄신 의지를 뒷받침하려 했지만 지역 정치인들의 반발에 부닥쳤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대규모 탈당으로 기반이 약해진 데다가 지역 조직마저 등을 돌리면 텃밭인 광주 선거 전체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강 의원도 "더민주는 시스템공천으로만 총선 승리에 다가설 수 있다"고 반발 의사를 밝혀 '강기정 발(發)' 갈등은 더민주 지역 총선 판도를 좌우할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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