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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치료 '3세대 면역항암제'로 패러다임 바뀐다

연세암병원 "면역세포 활성화해 암세포 공격하는 방식"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폐암 항암치료가 암세포 자체를 죽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 면역체계를 자극해 암을 치료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폐암은 국내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환자 50% 이상이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본격적인 진료가 시작되기 때문에 항암제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세브란스 연세암병원은 25일 서암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폐암 항암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3세대 항암제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치료법의 장점을 발표했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교수는 "폐암치료는 10년 주기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고 있다"며 "최근에는 억제돼 있던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항암제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3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는 1세대 '화학항암치료제'의 부작용과 2세대 '표적항암제'의 암이 퍼지는 내성 문제를 개선한 것이다.

1세대 화학항암치료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도 함께 손상시켜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이 심하고, 2세대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만을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은 덜하지만 암이 전이돼 치료에 걸림돌이 됐다.

조병철 교수는 "면역항암제와 기존 항암제의 가장 큰 차이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이용한다는 것"이라며 "인체 면역체계의 특징을 활용한 면역항암제는 장기간의 효과지속(durable response), 장기생존가능(long-term survival), 폭넓은 항암효과(broad anti-tumor activity), 낮은 부작용(low toxicity profile) 등의 특징을 갖는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인체 면역체계는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며 "따라서 면역체계를 자극하는 3세대 항암제는 유전자 변이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암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항암제 투여를 중단해도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기억능력이 있어 암세포 공격을 계속하기 때문에 약효가 오래간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향후 구체적으로 어떤 암에서 특별한 효과가 있는지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기존 치료법과 동시 적용할 때 적절한 치료 순서 방법을 정하는 것도 남은 과제"라고 전망했다.

ae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5 13: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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