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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출신 지리산 항일투사 91명 108년만에 '빛'

정재상 향토사학자 공개…구한말 일본군 수비대 습격 등 무장투쟁


정재상 향토사학자 공개…구한말 일본군 수비대 습격 등 무장투쟁

(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구한말 지리산 일대에서 일본군에 맞서 싸운 경남 산청 출신 항일투사 91명의 명단이 108년 만에 공개됐다.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정재상 소장은 국가기록원에 소장 중인 조선총독부 문서 '폭도에 관한 편책' 경남경찰부장(지방청장)의 보고서(1908년)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산청출신 항일투사 91명에 관한 인적사항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청 출신 지리산 항일투사 91명 108년만에 '빛' - 2

정 소장은 이 문건을 3·1절을 앞두고 108년 만에 공개했다.

공개한 문건에는 항일투사들의 출신지 별로 주소·성명· 나이 등이 구체적으로 적혔다.

시천면 지촌마을 이덕오 선생은 7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일제와 맞서 싸웠고, 삼장면 주점마을 정경석은 18세의 어린 나이에, 시천면 대곡 이흥대는 52세에, 사월면 단속 이경순은 32세에 항일투쟁에 참여 했다고 기록 돼 있다.

지역별로는 삼장·시천면 주민이 대거 참여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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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투사들은 산청출신 경남창의대장 박동의 휘하에서 1907년 초부터 1908년 말까지 2년간 산청·하동·함양·거창·진주·합천·남원·구례 등 영호남을 넘나들며 무장투쟁을 벌였다.

특히 일제 치하 군청과 합천우체국, 일본군 남원수비대 본거지를 습격해 타격을 가했다.

1908년 10월 산청군 시천면 동당에서 박동의 경남창의대장이 일본군의 기습공격을 받고 전사하자 같은 해 11월 의병들이 해산했다.

정재상 소장은 "이번 문건은 산청 지역민이 항일투쟁에 대거 참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료"라며 "산청지역을 중심으로 항일의병 정신을 기리고 선양할 수 있는 기념사업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5 11: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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