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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통령 조롱'…이베이에 '중고' 매물로 한때 게시돼

"국채 해결위해 나 자신이라도 팔겠다" 발언에 '호응'


"국채 해결위해 나 자신이라도 팔겠다" 발언에 '호응'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자신의 국가부채 위기 해결 노력을 강조하면서 '도움이 된다면 나 자신이라도 팔겠다'고 했다가 정말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 "약간 헌" 매물로 나오는 조롱을 당했다.

'이집트 대통령 조롱'…이베이에 '중고' 매물로 한때 게시돼 - 2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매체 포린 폴리시에 따르면, 시시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전 국채 발언을 한 수시간만에 'dr_motown'이라는 사용자이름의 판매자가 이베이에 `육군원수이자 군사배경을 가진 철학자들의 교사(doctor)'라며 그를 매물로 올렸다.

시시 대통령이 지난해 자신은 알라(아랍어로 하나님)가 "세계 지도자들, 정치인들…그리고 위대한 철학자들"에게 조언해주는 교사로 임명한 사람이라고 말한 것을 빗댄 것이다.

입찰가는 10만 달러 이상. "(반대자들에게) 포위된 국가원수치고는 나쁘지 않은 액수"라는 게 포린 폴리시의 평이다.

한 원매자가 상품에 대한 정보를 더 요구하자 'dr_motown'은 "이전 주인들(걸프만 왕가들)"이 사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등 걸프만 국가 지배층과 관계가 깊은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포린 폴리시는 "이베이는 이 게시물이 별로 재미없다고 봤는지 당일 오후 게시물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집트에선 2011년 시민혁명을 통해 `현대판 파라오'라고 불리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30년 독재정권이 축출됐다.

그러나 2012년 새 대통령에 선출된 무함마드 무르시가 반정부 시위 속에 1년만에 군부에 의해 실각하고 2014년 대선에서 군부실세이던 엘시시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군부 권력은 확대되는 반면 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크게 위축되는 등 `아랍의 봄'이 시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y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5 11: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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