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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강정호, 메이저리그 성공 비결은 긍정적 사고"

지난해 MLB 진출과 활약·부상 및 올해 전망 집중 조명
복귀 위한 구슬땀
복귀 위한 구슬땀복귀 위한 구슬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쾌활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메이저리그 도전 첫해 성공을 가져왔다는 현지 언론의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긍정적 태도가 강정호의 긴 재활을 이끌었다'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강정호 본인과 닐 헌팅턴 단장, 클린트 허들 감독, 동료 선수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실었다.

ESPN은 강정호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고전한 사실과 정규시즌의 화려한 비상, 상대 선수의 슬라이딩 탓에 시즌 아웃, 이후 재활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한국프로야구 스타 내야수 출신 강정호는 지난해 미국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돼 참가한 스프링캠프에서 쓴맛을 봤다.

'가벼운 런닝쯤이야'
'가벼운 런닝쯤이야''가벼운 런닝쯤이야'

타율 0.200(45타수 9안타), 17삼진의 초라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유격수 조디 머서는 당시를 떠올리며 "사실 우리는 강정호가 그 정도 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메이저리그) 투수들 공에 적응하지 못해 한동안 애를 먹는 게 당연하다고 봤다"며 미소를 지었다.

머서는 이어 "하지만 막상 정규시즌이 개막하자 그는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플레이를 펼쳤다"고 돌아봤다.

강정호는 지난해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16을 기록하고 견고한 수비력까지 펼치며 팀의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그런 그가 누구도 예상 못 한 사고로 시즌을 접은 것은 지난해 9월 18일이다.

'몸부터 풀고'
'몸부터 풀고''몸부터 풀고'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 도중 병살을 막으려는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고의적인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ESPN이 특히 주목한 것은 당시 사고에 대한 강정호의 반응이다.

강정호가 부상당하는 장면은 제3자가 보기에도 끔찍하다. 하지만 강정호는 '당시 영상을 본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수롭지 않다는 듯 환하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네. 많이 봤어요. TV에서 자주 틀어주던데요? 나오길래 봤죠."

자신이 다치는 모습을 보기 곤혹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강정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아니다. 아무 감정이 안 들었다. 내가 운이 안 좋았다"며 "여기는 병살을 막으려는 플레이가 (한국보다) 거친 것은 사실인데, 그냥 그러려니 한다"고 답했다.

다시 찾은 웃음
다시 찾은 웃음다시 찾은 웃음

강정호는 그러면서 "내 인생에서 두 번 다시 수술은 받고 싶지 않다"고 넉살을 떨었다.

강정호는 워킹 데드, 브레이킹 배드, 앙투라지 등 재활 과정에서 재미있게 본 미국 드라마를 소개하며 간단한 감상평도 곁들였다.

ESPN은 2014시즌 KBO리그에서 40개의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의 장타력을 높이 평가하며 올 시즌을 밝게 전망했다.

단장과 감독, 동료 모두가 강정호에게 큰 기대를 건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는 만반의 준비를 갖춘 타자"라며 "상대 투수들도 비디오를 보면서 그를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루수 조시 해리슨도 "한두 스윙만 봐도 알 수 있다"며 강정호의 타격 실력을 칭찬했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지난 시즌을 일찍 접으면서도 속이 상하다는 내색을 한 적이 없다"며 "그는 오로지 올 시즌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는 메시지만 나에게 전달했다"고 흐뭇해했다.

ksw0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5 11: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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