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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엔 '저용량' 화학요법이 효과"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암세포는 한꺼번에 모조리 죽이려 하기보다는 서서히 없애는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H 리 모핏 암센터-암연구소(H Lee Moffitt Cancer Center and Research Institute)의 로버트 케이튼비 박사는 암세포는 가능한 한한 최대용량의 화학요법으로 한꺼번에 없애기보다는 처음에만 고용량을 투여한 뒤 용량을 줄여가는 것이 환자를 오래 살리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4일 보도했다.

암세포를 최고용량의 화학요법으로 모조리 죽일 수 있는 경우는 드물며 오히려 탈모, 구토, 극심한 피로, 면역력 손상, 빈혈 같은 심각한 부작용과 함께 항암제에 내성을 지닌 암세포만 살아남아 재발하는 경우 매우 공격적인 암으로 돌변할 수 있다고 케이튼비 박사는 밝혔다.

따라서 이러한 공격적 항암치료는 환자의 장기간 생존이라는 측면에서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보다는 처음에만 고용량을 투여하고 다음부터는 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적응치료'(adaptive therapy)를 통해 공격성이 강하지 않은 암세포를 살려둬 항암제에 내성을 지진 암세포와 경쟁하게 함으로써 암이 공격적인 형태로 재발하는 것을 막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의 연구팀은 유방암 쥐에 이 방법을 실험한 결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쥐에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표준용량 투여하자 종양은 축소됐지만 항암제 투여가 끝나자 암이 재발했다.

그러나 처음만 표준용량을 투여하고 점차 지속적으로 용량을 줄여가자 종양이 효과적으로 통제됐으며 이러한 '적응치료'를 받은 쥐들은 나중에 60~80%가 항암제를 끊고도 장기간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5 11: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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