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캐머런, 브렉시트 지지 '절친' 법무장관에 분노…해임 가능성"

'친구에서 정적으로'…고브 장관, 영국-EU 합의안에 문제제기…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지지하며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 반기를 든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이 해임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머런, 브렉시트 지지 '절친' 법무장관에 분노…해임 가능성" - 2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4일(현지시간) EU 잔류를 지지하는 각료들이 캐머런 총리에게 고브 장관의 해임을 재촉하고 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고브 장관이 이날 BBC와 인터뷰에서 영국-EU 합의안이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캐머런 총리가 분노했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고브 장관은 인터뷰에서 "유럽사법재판소는 모든 국가 위에 있고, 결국 개혁안이 반영되지 않은 EU 조약에 근거해 판결을 내릴 것"이라며 "조약이 언제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가 영국이 EU를 탈퇴하지 않는 조건으로 끌어낸 EU 개혁안이 법적 구속력이 없고 추후 뒤집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고브 장관은 또 캐머런 총리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고 EU를 탈퇴해야 영국으로 들어오려는 사람들을 통제할 수 있다며 EU가 "우리 국경에 고통을 만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총리실은 즉각 "개혁안이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고브 장관은 지난 20일 크리스 그레일링 하원 원내대표 등 보수당 각료 및 주요 인사 5명과 함께 EU 탈퇴 캠페인 합류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그는 EU 탈퇴 캠페인 합류를 선언한 이후 '저자세'를 유지하겠다고 캐머런 총리를 안심시켰으나, BBC 인터뷰에 분노한 캐머런 총리는 고브 장관이 EU 관련 정부 문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법무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캐머런 총리와 고브 장관은 정치적 동료이자 옥스퍼드대를 함께 다닌 가까운 친구 사이다.

하지만 캐머런 총리 측의 한 각료는 "총리 합의안의 법적 근거에 문제를 제기한 법무장관은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각료도 "두 사람이 친구였을지 몰라도 국민투표 이후 고브 장관이 자리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브렉시트 지지 '절친' 법무장관에 분노…해임 가능성" - 3

mih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5 11:26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