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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쟁의행위 가처분·명예훼손 고소

조종사노조 대의원대회 개최…압박수위 높이는 방안 논의
인사말하는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
인사말하는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인사말하는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조종사노조의 쟁의행위 투표가 위법하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고 노조위원장과 집행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조종사노조는 25일 김포 효원연수원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사측의 이러한 대응에 맞서 압박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노사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날 오후 서울남부지법에 조종사노조의 쟁의행위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을 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대의원대회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대의원대회대한항공 조종사노조 대의원대회

대한항공에는 조종사 노조(KPU)와 조종사 새노조(KAPU)가 있다. 쟁의행위를 하려면 양대노조 조합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하는데 새노조 집행부는 찬반투표에 동의하지 않았다.

조종사노조는 새노조 조합원도 투표에 동참하라며 찬반투표 기간을 세차례 연장해 39일간 진행했다.

사측은 "관련법에 따라 찬반투표 진행시 투표자 명부를 반드시 갖춰야 하는데 새노조 조합원들은 투표자 명부 없이 불법으로 투표에 참여했다"며 "절차상 위법한데다 기존 조합원은 흰색 투표용지, 새노조 조합원은 연두색 투표용지를 사용한 것은 비밀·무기명 투표원칙에 어긋난다"고 가처분 신청 이유를 밝혔다.

또 "투표기간을 세 차례 연장해 39일간 비정상적으로 진행된 투표는 조합원의 의사를 왜곡하고 집행부가 원하는 결과가 도출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구호 외치는 대한항공 조종사들
구호 외치는 대한항공 조종사들구호 외치는 대한항공 조종사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과 새노조에 새노조 조합원 명부를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며 "새노조 조합원은 투표시 신분증 확인 후 명부에 직접 이름을 적어 명부를 만들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또 노조가 투쟁명령 2호를 통해 조종사 가방에 '회사는 적자! 회장만 흑자!', '일은 직원 몫, 돈은 회장 몫'이라는 스티커를 부착한 점과 관련해 이규남 위원장과 집행부를 전날 오후 서울 강서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위법소지가 있는 쟁의행위를 주도하면서 회사를 근거 없이 비방했다는 이유다.

조종사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교섭위원을 새로 임명하고 앞으로 투쟁방향을 논의한다.

현재 준법투쟁을 하는 노조는 당장 '파업'이라는 강수를 두지 않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사측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일 방안을 모색한다.

noano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5 09: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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