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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장치 잊지 마세요'…의정부서 자전거 도둑 4명 검거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2월 한 달간 자전거 도둑 4명이 잡혔다. 10대부터 50대까지 나이대, 훔친 목적 등은 달랐지만 모두 잠금장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자전거를 노렸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이달 들어 자전거 상습절도 혐의로 박모(21)씨와 채모(5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절도 혐의로 오모(53)씨와 A(13)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2월 의정부 일대에서 자전거 6대를, 채씨 등 다른 피의자들은 같은 기간 각각 1대씩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버스 역 앞이나 아파트의 자전거 보관소, 주택가 골목 등에서 잠금장치가 없는 자전거를 그냥 들고 가거나 잠금장치의 약한 부분을 절단기로 자르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13살 A군은 잠금장치가 자전거 안장 바로 아래 걸린 것을 보고 안장을 빼고 잠금장치를 푼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부분 낮 시간대 범행을 했지만, 자기 자전거를 가져가는 듯 자연스러워 시민은 별 의심을 하지 않았다.

박씨는 훔친 자전거를 고물상에 팔아 생활비를 마련했다. 채씨와 오씨도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고 A군은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마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전거를 보관할 때 가급적 견고한 잠금장치를 이용하고 고가의 자전거는 되도록 외부에 세워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jhch79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5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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