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전 세계서 '가짜 CEO 이메일' 송금사기 피해 급증

FBI "피해액만 2조5천억원…주로 아시아·아프리카서 만든 계좌 이용"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최고경영자(CEO)의 '가짜 이메일'에 속아 송금 사기를 당하는 회사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2013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업 이메일 사기'로 회사들이 피해를 본 금액은 20억 달러(약 2조5천억원)로 집계됐다.

평균 피해액은 12만 달러(1억5천만원)였으며 9천만 달러(1천11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본 회사도 있었다.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1만2천명에 이른다.

사기는 순식간에 이뤄진다.

사기범들은 회사 CEO의 이메일을 모방한 계정을 만들어 해외 계좌로 송금하라는 지시가 담긴 이메일을 직원에게 보낸다.

CEO의 지시라고 여긴 직원은 아무런 의심 없이 송금하지만 돈은 사기범들이 만들어 놓은 해외 계좌로 흘러들어 간다.

FBI는 사기범들의 해외 계좌가 주로 미국 사법당국이 협조를 구하기 어려운 아시아나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에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FT는 "사기꾼들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는다"며 "최근 미국에서는 집 거래 수수료를 노려 부동산 회사를 타깃으로 한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FBI 자금세탁국의 제임스 바너클 국장은 "사기는 매우 쉽게 이뤄지는데 필요한 것은 컴퓨터 한 대뿐"이라며 "범죄가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FBI는 CEO 이메일 사기들에서 유사성을 발견했지만 하나의 거대한 글로벌 조직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FBI는 회사들이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송금 지시 이메일을 받았을 때 전화로 CEO에게 확인을 해보면 사기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 세계서 '가짜 CEO 이메일' 송금사기 피해 급증 - 2

kong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5 09:36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