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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중국 부채 문제와 은행 시스템 우려

(서울=연합뉴스) 작년 2분기 기준으로 중국의 전체 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43.7% 수준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업 부채가 163.1%, 정부부채 42.7%, 가계부채 37.9% 등이다. 부채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중국 부채 문제의 핵심은 기업이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것이다.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되는 국면에서 기업들의 부진한 모습은 실질 부채 부담의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감을 더욱 높일 것이다

중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하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19.4%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최저(-25.3%)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중국 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매우 높은 수준임을 시사한다.

실제 중국 기업들의 부진이 은행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4분기 현재 15.0%로 7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총자산순이익률(ROA)도 1.1%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상업은행의 부실채권(NPL) 비율은 작년 4분기 현재 1.67%다. 절대적인 수치는 낮지만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NPL 금액은 1조2천74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1.2% 증가했다.

중국 정부도 구조조정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2016년 공급 개혁을 위한 5대 과제를 제시했다. 과잉공급 해소, 부동산 재고 소진, 디레버리징, 기업비용 절감, 금융 리스크 예방 등이다.

중국의 구조조정이 은행 시스템의 위기로 번질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부분은 '아름다운 구조조정은 없다'는 것이다. 중국의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라도 그 과정에 있어 노이즈는 상당할 것이다. 특히 은행 NPL, 그림자금융, 지방채 등 중국 통계의 신뢰성이 낮은 상황에서 서방 언론들은 중국에 대한 우려감을 지속적으로 표출할 것이다. 이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2016년에도 보수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한 이유이다.

(작성자: KDB대우증권 고승희 연구원 seunghee.ko@dwse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5 08: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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