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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텍사스 추신수와 배니스터 감독 '올해엔 훈풍'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인 타자 추신수(34)와 제프 배니스터 감독.

둘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선 이례적인 공개 설전으로 언론의 한 토막을 장식했다.

막 지휘봉을 잡은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의 수비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추신수를 붙잡고 추궁을 멈추지 않았다.

감독에게서, 그것도 공개된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자 추신수도 열을 받았다. 배니스터 감독을 겨냥해 인터뷰하던 기자에게 "직접 한 번 수비해 보라"며 날을 세웠다.

'열혈남아' 배니스터 감독과 '원칙주의자' 추신수의 갈등은 텍사스가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서 극적으로 봉합됐다.

승패에 지나치게 일희일비하던 배니스터 감독이 후반기 베테랑의 능력을 인정하는 쪽으로 돌아섰고, 올스타 휴식기 이후 추신수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부활하면서 더는 얼굴 붉힐 일이 없었다.

추신수는 최근 "배니스터 감독과의 관계는 좋다"며 호탕하게 말했다. 서로 인정하는 관계로 한 단계 발전한 것이다.

배니스터 감독은 스프링캠프 훈련 첫날인 2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 있는 선수 클럽하우스 벽에 추신수를 4개의 타자조 조장 중 한 명으로 선임한 표를 붙였다.

팀의 베테랑으로 작년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추신수의 위상을 새삼 재평가한 것이다.

첫날 훈련 중에는 번트 연습을 하던 추신수에게 다가가 팀의 고민을 함께 상담하기도 했다.

스프링캠프 개막 직전 직장암 발병 사실을 알린 토니 비슬리 3루 주루 코치를 어떻게 도울지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고 추신수는 전했다.

추신수는 "비슬리 코치는 작년 전반기에 부진했을 때 클럽하우스에 끝까진 남아 내 얘기를 들어주고 조언해준 인간적인 분"이라면서 "내가 도울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착한 사람에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강하다"면서 비슬리 코치를 걱정하는 추신수를 위로했다.

포기할 줄 모르는 정신을 팀에 이식해 텍사스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배니스터 감독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8년까지 팀을 지휘할 수 있는 연장 계약이라는 선물도 받았다.

'출루 기계' 명성을 되찾은 추신수 역시 '플래툰시스템'으로 자신을 더욱 궁지로 몬 배니스터 감독에게 '반전 있는 남자'라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 온 뒤 땅이 굳듯 텍사스의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향해 추신수와 배니스터 감독이 화끈하게 의기투합했다.

MLB 텍사스 추신수와 배니스터 감독 '올해엔 훈풍' - 2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5 06: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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