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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빅리거 초대한 추신수 "선후배 가교 노릇 하겠다"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 애리조나 주 여러 곳에서 담금질에 들어간 한국인 빅리거를 집으로 불러 삼겹살 파티를 연 건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아니라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였다.

류현진이 2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파티 직전 사진을 올리긴 했으나, 파티 장소는 추신수가 스프링캠프 때 머물려고 빌린 집이다.

추신수는 24일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선수단 첫 합동 훈련을 앞두고 전날 삼겹살 파티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미국에 있는 한국인 빅리거와 마이너리거의 가교 노릇을 하겠다"고 맏형다운 각오를 전했다.

그는 류현진, 한국·일본을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빅리그 입성을 눈앞에 둔 최지만(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올해 처음 미국 무대를 밟은 권광민(시카고 컵스) 등을 초대해 영양 보충을 시켰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 있든 마이너리그에 있든 다 같은 한국 선수이고 야구를 함께해 온 선·후배"라면서 "서로에게 인사를 시키고 옛날 얘기를 하느라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모인 선수들은 현재 미국 땅에 한국 선수가 얼마나 있는지 세어 봤다고 한다.

애리조나 주에 6∼7명, 플로리다 주에 7명 등 최대 14명의 한국인 빅리거·마이너리거가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추신수는 "정규리그가 시작되면 경기장에서 다 한 번씩은 볼 것 같다"며 "경기 전·후로 바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들의 연결 고리 노릇을 하겠다"며 연락책을 자임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진출한 추신수는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에서 설움을 맛봤다.

당시를 떠올린 그는 "힘든 마이너리그 생활을 어제 온 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싶었고,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빅리그에서 뛰는 선·후배들과 연락하는 것 자체도 힘들다는 사실을 알기에 이들을 서로 이어주자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역시 최대 6명의 한국인 빅리거가 뛸 2005년 무렵 이제 갓 빅리그에 올라온 추신수는 "당시엔 내 생존에 바빠 코리안 빅리거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지만, 어느 정도 여유를 찾은 이젠 이들을 묶는 일에 앞장서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국인 빅리거 초대한 추신수 "선후배 가교 노릇 하겠다" - 2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5 00: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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