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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정거장' 가거도> '금실 좋은' 원앙새, 알고보면 바람둥이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원앙.

화목하고 금실이 좋은 부부를 비유적으로 이른다. 전통 혼례에 등장하는 상징물로 우리와 아주 친근한 새다. 동양화 소재로도 많이 나온다.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신안군 가거도에서는 주로 봄·가을철 이동시기에 10여 마리의 무리군으로 갯바위 근처에서 자주 관찰된다.

<'철새 정거장' 가거도> '금실 좋은' 원앙새, 알고보면 바람둥이 - 2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두 마리가 함께 다닌다'고 해 화목하고, 늘 동반하는 부부를 빗대어 원앙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런 사실과 다르게 번식기에는 여러 마리의 암컷과 교미한다. 한 마리의 암컷과 함께 화목하게 알뜰 살듯 사는 거와는 아주 거리가 먼 새이기도 하다.

원앙은 냇가와 인접한 오래된 나무 위나 딱따구리의 둥지, 바위틈에서 번식하는 우리나라 텃새다.

알 품기와 새끼 기르기는 암컷이 주로 한다.

원앙은 몸길이 43∼51cm인 오리의 일종이다. 계곡의 개울가, 숲 속의 고인 물 등지에서 생활하며 활엽수나 혼효림 속을 좋아한다.

도토리를 가장 좋아하나 농작물·육상 곤충·식물성 먹이도 먹는다.

<'철새 정거장' 가거도> '금실 좋은' 원앙새, 알고보면 바람둥이 - 3

원앙은 경기도 광릉 숲 속의 물가에서는 언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해마다 번식하고 있으며 5월 하순에는 새끼도 볼 수 있다.

4∼7월 한배에 7∼12개의 알을 낳아 28∼30일간 알을 품는다.

수컷은 "케케" 또는 "윕윕", 암컷은 "괏괏"하고 낮은 소리로 운다. 부리는 홍색, 부리 끝은 백색, 발은 등색(橙色), 배는 흰색이다.

일본에서는 양철로 만든 인공 새집에서도 곧잘 번식하며 도시공원이나 녹지의 숲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북녘의 번식집단은 결빙 후 남쪽으로 이동하며 겨울철에 많은 무리가 중부 이남으로 남하한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5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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