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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에 도전하는 울산과학기술원 졸업생들

"또래·후배에게 새로운 길 열어 주고 싶어"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순수한 아이디어가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가치를 직접 만드는 자부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창업'에 도전하는 울산과학기술원 졸업생들 - 2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를 23일 졸업한 홍진우(25)씨는 취직이나 대학원 진학을 선택한 다른 졸업생들과 달리 지난해 동료 6명과 함께 창업한 벤처기업 '패달링'에 전념하기로 했다.

패달링의 다른 동료들은 휴학생이거나 대학원 재학생이지만 홍씨는 멤버 중에 처음으로 '올인'을 결심한 것이다.

홍씨는 "일단 사회생활 할 수 있을 정도의 임금을 받지만, 회사를 더 키워 우리가 만든 벤처기업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페달링은 지난해 9월 맞춤형 교육을 원하는 고등학생과 교사를 1대 1로 연결하는 앱을 선보이면서 창업했다.

단순히 연결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원하는 수업방식 등을 접수해 교사에게 제공하고, 교사는 수업 후 학생에게 조언할 내용을 다시 작성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하도록 차별화했다.

이런 강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투자회사와 교육 전문회사로부터 모두 5만여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홍씨는 "서비스를 개선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열심히 개발하면 회사가 안정되고, 새로 도전하는 또래나 후배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벤처기업가' 김홍민(24)씨는 친구들과 함께 창업한 '여울'을 더 잘 이끌기 위해 이날 졸업하면서 대학원으로 진학했다.

김씨는 '사물인터넷'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사원증과 정수기를 블루투스 등으로 연결해 직원이 정수기 근처에 가면 물 섭취 권장량과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등을 알려주는 등의 시스템이다.

현재 시연 가능한 제품 개발까지 완료했다.

그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대학원에 다니면서 기업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울산과기원 학생들이 창업한 기업은 이들을 포함해 모두 11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 안내 시스템, 간편한 건강관리 시스템 등 분야도 다양하다.

울산과기원은 학생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을 위한 휴학 인정, 창업 기숙사 운영, 창업인재전형 신설, 교내 사무실 지원, 창업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울산과기원은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과기원으로 전환한 후 이날 첫 졸업식에서 박사 89명, 석사 337명, 학사 1천291명을 배출했다. 학사 중 10명이 벤처기업에 몸담거나 벤처기업과 학업을 병행한다.

cant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3 16: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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