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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악스트의 듀나 익명성 집착…나쁘지만은 않아"

문학전문지 뉴스페이퍼에서 밝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표백', '댓글부대' 소설가 장강명이 문예·서평지 '악스트(Axt)'의 SF작가 듀나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문학전문지 뉴스페이퍼에 '악스트를 위한 변명'이라는 글을 올려 "SF(공상과학) 독자로서 악스트를 둘러싼 논란을 보고 있기가 너무 괴로워 글을 쓰게 됐다"며 "악스트가 과도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악스트의 변명을 짐작해서 대신 해주려고 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월 출간된 악스트 4호에 실린 익명 SF작가 듀나의 이메일 인터뷰로부터 촉발됐다.

인터뷰를 진행한 악스트 백다흠 편집장이 듀나의 작품세계가 아닌 신상에 집중하면서 SF 팬들로부터 "순문학이 장르문학을 무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1인 잡지 알트SF가 "작품의 제목이 인터뷰 기사에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악스트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자 출판사 은행나무가 저작권 위반이라고 문제를 제기했고, 결국 알트SF는 휴간을 선언했다.

장강명은 "악스트나 은행나무 측으로부터 어떤 요청도 없었음을 먼저 밝힌다"면서도 "악스트는 듀나의 작가적 성과와 전망을 근거 없이 재단하는 등 준비 부족을 너무 무성의하게 드러냈다"고 먼저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악스트에 대한 옹호에 나섰다.

장강명은 "악스트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작가에게 작품에 대해서는 거의 묻지 않았다. 하나의 스타일로 고집할만하다"며 "듀나의 익명성이 흥미로운 만큼 질문자들이 익명성에 집착한 것도 나쁘게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스트는 이전호 커버스토리 주인공이었던 천명관, 박민규, 공지영 작가와 같은 반열로 듀나 작가를 대우했다"며 "악스트의 결례는 대상이 SF 작가라는 사실과 간접적으로만 관련이 있었다고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는 알트SF에 대해서도 "성실함, 해박함, 재치 등을 높이 사고, 재미있는 매체를 운영해줘 고맙다"며 "은행나무 지적에 대해 인용 부분만 요약했더라면 문제는 해결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강명 "악스트의 듀나 익명성 집착…나쁘지만은 않아" - 2

viv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3 05: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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