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우울·불안·스트레스' 국민 정신건강 관리 강화한다

송고시간2016-02-23 10:00

국립서울병원, '국립정신건강센터'로 개편…신체·건강 협진↑

우울증 검사

우울증 검사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날로 커지는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5개 국립정신병원을 개편해 정신건강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립서울병원은 정신질환과 신체질환의 협진을 위한 의료 시설을 갖추고 정신질환을 사전에 예방·연구하는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는 2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과‘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서울병원은 3월부터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새롭게 바뀐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진료뿐 아니라 국민 정신건강 증진 및 연구 기능을 포함하고 국가 정신보건사업을 지원·수행하는 기능 등을 강조하자는 취지에서다.

신체 질환과 정신질환을 복합적으로 앓는 환자에 대한 진료도 강화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013년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성인 정신질환자의 86.8%가 2개 이상의 질환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치료 시설 및 인력이 부족했다.

이에 개정안은 국립서울병원에 소화기·호흡기·신경·소아청소년·재활의학 등 5개 진료과를 신설하고 정신질환과 신체질환의 협진을 위한 시설·장비를 현대화하도록 했다.

정신 질환을 사전에 예방·연구하는 전담 기구도 신설된다.

정부는 국립서울병원에 정신건강사업과·정신건강교육과 등을 신설하고 전국의 정신건강증진센터 224곳과 함께 정신보건사업을 적극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병원에 입원하는 만성 질환자를 주로 다뤘다면 앞으로는 우울증, 공황장애 등 일반 국민에 대한 정신 건강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립서울병원 안에 정신건강연구소를 설치해 정신질환 진단 및 치료법을 연구하고 정신질환이 유발하는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앞장설 계획이다.

개정안에는 전국 4곳에 위치한 지방 국립정신병원을 개편하는 내용도 담겼다.

국립나주병원, 국립부곡병원, 국립춘천병원, 국립공주병원 등 병원마다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전담하는 부서를 만들어 지역 사회 정신보건기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출범은 국가 정신보건의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 정신건강의 컨트롤 타워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