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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공화, 내주 '맞바꿔 결전'…'슈퍼화요일' 길목 승부처

공화 트럼프 '대세론 굳히기'…루비오 '주류 대표후보' 입지 확보민주 힐러리 격차 벌리며 '돌풍 잠재우기'…샌더스 '뒤집기' 시도
<그래픽> 美 네바다 민주당 코커스 개표 결과
<그래픽> 美 네바다 민주당 코커스 개표 결과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20일(현지시간) 민주당 코커스와 공화당 프라이머리가 실시된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다음 주 서로 장소를 맞바꿔 또다른 '일전'을 치른다.

민주당 코커스가 치러진 네바다에서는 23일 공화당 코커스가, 공화당 프라이머리가 실시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27일 민주당 프라이머리가 치러진다.

두 경선 모두 양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슈퍼 화요일'(3월1일) 경선으로 가는 길목에 놓여있어 유력 주자들 사이에 물러설 수 없는 '건곤일척 승부'가 이어지게 된다.

美민주·공화, 내주 '맞바꿔 결전'…'슈퍼화요일' 길목 승부처 - 2

네바다에서 열리는 공화당 코커스는 전체 대의원(2천472명)의 0.01%인 30명을 뽑는 소규모 경선이지만 그 상징성은 자못 크다. '서부'의 공화당 표심이 어디로 흘러가는가를 가늠해보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보수색이 짙고 기독교세가 강한 '남부'와는 달리 중도·온건성향이 강하고 히스패닉계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표심의 향방을 섣불리 예측하기가 쉽지는 않다.

뉴햄프셔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대승을 거둔 트럼프로서는 이번 경선에서 대세론을 확실히 굳히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또다시 크게 승리한다면 백인 보수층과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에 이어 서부의 대표적 유권자 집단인 히스패닉계의 표심까지 등에 업으며 강한 상승동력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14개 주에서 코커스 또는 프라이머리가 치러지는 3월1일 '슈퍼 화요일' 경선과 5개 주에서 치러지는 3월5일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사실상 '판'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트럼프 측의 기대다.

치열한 경합 끝에 2위를 차지한 마르코 루비오로서는 이번 경선이 공화당 주류후보군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곳에서 반드시 1위를 하지 않더라도 크루즈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한다면 '아웃사이더'인 트럼프를 대체할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쿠바계 이민자의 후손인 루비오는 과거 이민개혁을 지지했다가 대선출마후 입장을 번복해 히스패닉계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미지수다. 같은 주류후보이면서 중도 사퇴한 젭 부시를 지지하던 히스패닉계가 루비오로 마음을 돌릴지 주목된다.

<그래픽>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프라이머리 개표 결과
<그래픽>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프라이머리 개표 결과

아깝게 3위에 그친 테드 크루즈로서는 이번 경선에서 트럼프가 독주하는 흐름을 끊고 확실한 선두로 치고나가는 게 중요하다. 그동안 당내 강경그룹인 '티파티'를 이끌어온 크루즈로서는 중도성향이 강한 네바다 공화당원들의 지지를 끌어내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쿠바계 이민자 출신이기는 하지만, 이민개혁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왔다는 점에서 히스패닉계의 표심에 크게 호소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군소후보 가운데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와 신경외과 출신의 벤 카슨은 일단 경선을 지속하겠지만, 머지않아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치러지는 민주당 프라이머리에는 모두 53명의 대의원(슈퍼 대의원 6명 제외)이 걸려있다. 득표비율에 따라 35명이 배정된 이후 나머지 18명을 최종 승자가 모두 가져가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美민주·공화, 내주 '맞바꿔 결전'…'슈퍼화요일' 길목 승부처 - 3

네바다에서 다시 1위를 탈환한 힐러리 클린턴으로서는 이곳에서 '샌더스 돌풍'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 유권자의 50% 이상인 흑인들의 지지를 토대로 샌더스와의 격차를 확실히 벌려놓는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12개 주에서 코커스 또는 프라이머리가 치러지는 '슈퍼화요일'에서 대세를 확실히 굳혀놓는다는 전략인 셈이다.

2위에 머문 버니 샌더스는 이번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클린턴이 주도하는 흐름을 반전시키기 어렵다고 보고 화력을 총동원해 '전력투구'할 가능성이 크다.

샌더스는 특히 주류 정치에 대항하는 모습과 기득권을 타파하는 '파격적 공약'이 백인 유권자는 물론이고 히스패틱과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크게 호소력을 갖기 시작했다고 보고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대대적인 표심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 곧이어 치러지는 3월1일 '슈퍼화요일' 경선은 앨러배마와 아칸소, 콜로라도, 조지아,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테네시, 텍사스, 버몬트, 버지니아, 아메리칸 사모아(민주당만 해당), 알래스카(공화당만 해당)에서 치러진다. 민주당에서는 무려 23%, 공화당에서는 무려 31%의 대의원이 걸려있는 '초대형 경선'이라고 할 수 있다.

3월15일 실시되는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은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일리노이, 미주리,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실시된다. 여기서 민주당은 17%, 공화당은 16%의 대의원을 선출함으로써 전체 대의원의 절반 이상을 확정짓는다. 이때 사실상 양당 경선의 큰 가닥이 잡힌다.

rh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1 11: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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