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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본즈 "난 명예의 전당, 신은 안다"

본즈, 9년 만에 마이애미 타격코치로 현장 복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1위(762개)를 자랑하는 배리 본즈(52·마이애미 말린스) 타격코치가 '명예의 전당' 논란에 다시 입을 열었다.

본즈는 올해 마이애미 타격코치로 현장에 돌아왔다. 2007년 현역 은퇴 후 임시로 선수를 지도한 적은 있어도, 메이저리그 구단에 정식 코치로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맞춰 본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홈 구장인 말린스파크에서 기자회견에 나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본즈가 "신은 내가 명예의 전당 회원임을 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본즈는 통산 타율 0.298·홈런 762개·1996타점·2227득점·514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홈런 1위이며, 통산 2558개의 볼넷과 688개의 고의4구를 얻어 이 역시 역대 1위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은 따 놓은 당상이지만, 본즈는 금지약물 복용 의혹으로 3년 연속 고배를 마셨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기자단 투표에서 득표율 75%를 넘겨야 입성이 가능하다. 본즈는 첫 투표였던 2013년 36.2%, 2014년 34.7%, 2015년 36.8%로 3년 연속 기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았던 마이크 피아자가 2015년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지만, 본즈와는 상황이 약간 다르다.

피아자는 자서전을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경기력 향상 약물을 금지하기 이전인 2004년까지 투약했음을 고백했지만, 본즈는 이를 부인했다.

다만 명예의 전당 입성 조건에 변화 조짐은 보인다. 역대 홈런 1위 본즈의 입성을 가로막은 가장 큰 장벽은 '금지약물 복용'이었지만, 피아자의 입성으로 같은 명분으로 더 이상 반대하기 힘들다.

본즈는 "난 정말 (명예의 전당에) 들어 갈 필요가 없다. 당신(기자들)이 그렇게 결정을 내려도 내가 떠날 것이다. 그곳은 내가 있을 사교클럽이 아니다"라며 기자들과의 묵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말린스는 본즈를 코치로 영입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럼에도 데이비드 샘슨 말린스 사장은 "구단 홍보를 위해 본즈를 영입하지 않았다. 어떤 때에도 홍보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다. 우리는 본즈가 타자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승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두둔했다.

ESPN은 본즈가 팀 스타플레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디 고든과의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고 적었다.

본즈는 이에 대해 "그들이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왜냐면 실제로 내가 더 (이론을) 많이 알기 때문"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본즈가 침묵을 깨고 메이저리그에 돌아올 수 있었던 건 작년 미국 법무부가 위증과 사법방해 혐의에 무죄판결을 내린 덕분이다.

샘슨 사장은 "본즈의 자리는 야구장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야구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이며, 마이애미 일원으로 메이저리그에 돌아와 기쁘다"고 반겼다.

다만 본즈는 '법정싸움 때문에 은퇴 후 현장에 오지 못했던 게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내가 답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같다"고 답을 피했다.

'홈런왕' 본즈 "난 명예의 전당, 신은 안다" - 2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1 10: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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