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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2위' 윤성빈, 이제는 평창올림픽 '정조준'

스켈레톤 입문 3년 만에 세계 정상급 도약마지막 관문은 독보적 '최강자' 두쿠르스
윤성빈, 세계선수권 은메달…아시아 스켈레톤 역대 최고 성적
윤성빈, 세계선수권 은메달…아시아 스켈레톤 역대 최고 성적윤성빈, 세계선수권 은메달…아시아 스켈레톤 역대 최고 성적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올해보다는 내년을 봐야 돼요. 입문한 지도 얼마 안 됐고 나이도 어리잖아요."

올 시즌 초반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22·한국체대)에 대한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들의 평가는 '아직은 아니다'로 요약됐다.

윤성빈도 자신이 세계 최정상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앞으로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를 넘어야 한다'는 조인호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제가 그런 괴물을 어떻게 이겨요"라고 대답했다.

그런 윤성빈은 올 시즌 1∼6차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땄다.

6번 대회의 금메달은 모두 두쿠르스 차지였다.

윤성빈, 세계선수권 은메달…아시아 스켈레톤 역대 최고 성적
윤성빈, 세계선수권 은메달…아시아 스켈레톤 역대 최고 성적윤성빈, 세계선수권 은메달…아시아 스켈레톤 역대 최고 성적

윤성빈은 7차 대회에서 마침내 두쿠르스를 꺾었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26의 기록으로 두쿠르스보다 0.07초 앞섰다.

윤성빈 본인이 놀란 것은 물론이고 연맹 관계자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외신도 윤성빈의 우승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윤성빈은 월드컵보다 급이 높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두쿠르스에 이은 공동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19∼20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9초97으로 두쿠르스보다 1.13초 뒤졌다.

경기를 마친 윤성빈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4등만 해도 만족스럽다고 생각했는데 2등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매우 좋다"고 감격해 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린다.

윤성빈, 세계선수권 은메달…아시아 스켈레톤 역대 최고 성적
윤성빈, 세계선수권 은메달…아시아 스켈레톤 역대 최고 성적윤성빈, 세계선수권 은메달…아시아 스켈레톤 역대 최고 성적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도 남았지만, 이미 관심은 윤성빈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에 집중된다.

주목할 점은 10년째 세계 정상을 지키는 두쿠르스가 2010년 캐나다 밴쿠버,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에 그쳤다는 것이다.

두 대회에서는 각각 개최국인 캐나다, 러시아 선수가 두쿠르스 앞을 막았다.

특히 소치 올림픽에서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윤성빈과 0.01초까지 기록이 같아 공동 은메달을 딴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는 다른 어느 종목보다 트랙에 대한 적응도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두쿠르스는 세계의 트랙 대부분을 훤히 꿰뚫고 있다. 그는 주행 시 고개를 거의 들지 않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다.

썰매 하나에 의지해 시속 150㎞ 가까이 주행하면서도 굳이 눈으로 트랙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될 만큼 경기장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윤성빈, 세계선수권 은메달…아시아 스켈레톤 역대 최고 성적
윤성빈, 세계선수권 은메달…아시아 스켈레톤 역대 최고 성적윤성빈, 세계선수권 은메달…아시아 스켈레톤 역대 최고 성적

이런 그도 두 올림픽에서는 개최국 선수를 당해내지 못했다.

평창의 썰매 트랙은 조만간 완공된다.

윤성빈은 이곳에서 끝없는 반복 훈련을 할 계획이다.

반면 두쿠르스는 올림픽 이전까지 평창 트랙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다. 아무리 두쿠르스여도 평창 트랙은 낯설 수밖에 없다.

스켈레톤에 입문한 지 3년여밖에 되지 않은 윤성빈은 이미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올 시즌 27일 독일 퀘닉세에서 열리는 월드컵 8차 대회만 남겨놓고 있다. 내년에는 다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가 윤성빈을 기다린다.

이어 대망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다.

윤성빈이 세계 스켈레톤 역사에 어떤 발자취를 남길지 주목된다.

ksw0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1 09: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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