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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야신이 찍은 신인 김재영 "한화 선택이 옳았다는 걸 증명"

최고 시속 148㎞ 던지는 사이드암…한화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1군 캠프
인터뷰하는 한화 김재영
인터뷰하는 한화 김재영인터뷰하는 한화 김재영

(아야세<일본 오키나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1년 가을, 서울고 3학년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은 당시 '야인'이었던 김성근 감독에게 2주 동안 '던지는 법'을 배웠다.

2011년 8월 SK 와이번스를 떠나 잠시 야인 생활을 했던 김성근 감독은 서울고, 성균관대 선수를 가르치며 시간을 보냈다.

프로에 지명되지 못해 대학 진학(홍익대)을 택한 김재영에게 김성근 감독과 함께 한 시간은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다.

시간이 흘러 김성근 감독은 한화 이글스 사령탑에 올랐고, 김재영은 2016년 신인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김재영은 이제 김성근 감독을 '우리 감독님'이라고 부른다.

20일 일본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만난 김재영은 "대학에서 기량이 확 늘었다. 고교 때 직구 구속이 시속 130㎞대에 머물렀는데 대학 진학 후 최고 구속이 148㎞까지 나왔다"며 "김성근 감독님께 배운 2주 동안 구속이 올라오는 걸 느꼈다"고 했다.

그는 "당시에 감독님 앞에서 공을 던지며 투구 밸런스 등을 잡았다.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며 "그땐 2주의 시간만 있었지만, 이제는 감독님께 자주 여쭤볼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캠프 기간에 감독님께 질문하고 답을 얻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2011년에 서울고에 좋은 투수 3명이 있었다. 그중 김재영이 있었다"고 기억하며 "김재영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는 몇 안 되는 선수다. 끈기가 있는 선수다. 점점 기량이 올라온다"고 칭찬했다.

김재영은 지난해 '대학 최고 투수'로 꼽혔다.

2016 신인 1차 지명을 앞두고 '서울권 1차 지명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한화이글스 김재영
한화이글스 김재영한화이글스 김재영

하지만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는 김재영을 택하지 않았다.

2차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쥔 케이티 위즈도 김재영 대신 '해외파' 남태혁을 호명했다.

한화는 고민하지 않고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김재영을 지명했다.

김재영은 "솔직히 1차지명되지 않아 아쉬움과 서운함이 있었다"며 "나를 뽑지 않은 구단이 후회할 수 있도록 좋은 투수로 자라겠다. 한화 선택이 옳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이런 의욕에 겸손함까지 지녔다. 한화가 그를 더욱 기대하는 이유다.

김재영은 "1군 투수가 되는 게 목표다"라고 말하면서도 "선배들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아마와 프로의 차이를 알겠더라. 구위, 제구 등 모든 걸 끌어올려야 1군 마운드에 설 수 있다. 나는 아직 장점이 없는 투수다"라고 자세를 낮췄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첫 이닝 때 제구가 흔들리는 단점이 있다. 다음 이닝부터는 좋은 공을 뿌린다"며 "빠른 공을 던지는 사이드암은 매력이 있다. 단점만 고치면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장점과 단점을 모두 이야기했다.

일본 오키나와 한화 1군 캠프에 합류한 선수 중 신인 투수는 김재영뿐이다.

가능성은 이미 인정받았다.

김재영은 모든 걸 끌어올리고자 김성근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배의 조언에 귀를 기울인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1 08: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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