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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악화' 브라질 "일단 지출 줄이자"…올해 7조원 삭감

인프라·보건·교육 투자 위축될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재정 악화로 고심하는 브라질 정부가 올해 예산 가운데 7조 원 이상을 삭감하기로 했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234억 헤알(약 7조 1천600억 원)의 정부지출을 줄이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재정 건전화 조치를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애초의 699억 헤알 삭감 계획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네우손 바르보자 재무장관은 "정부지출 삭감에도 저소득층 지원과 국민주택 건설 사업, 지카 바이러스 퇴치 등에 대한 투자는 최대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삭감안도 의회를 그대로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와 보건, 교육 부문에 대한 투자가 94억 헤알 정도 줄어들게 돼 상당한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재정 악화' 브라질 "일단 지출 줄이자"…올해 7조원 삭감 - 2

브라질 정부는 증세와 긴축을 통해 공공부채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지난해 66.2%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을 70.7%로 예상했으나 민간 전문가들은 71.5%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정부가 재정 건전화와 함께 경제의 구조적인 개혁을 이행하지 않으면 공공부채 문제 해결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 악화는 국가신용등급 강등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해 9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한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BB'로 한 단계 더 내렸다.

S&P는 또 브라질의 정치·경제적 위기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치는 지난해 12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aa3'에서 유지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0 05: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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