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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정부, 반군 협상경과 설명회 제동…평화협상 '빨간불'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50여 년간 지속된 내전 종식을 위해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평화협상 중인 콜롬비아 정부가 협상경과를 설명하기 위한 반군 협상 대표단의 반군 캠프 방문을 금지하면서 협상에 빨간 불이 켜졌다.

콜롬비아 정부는 FARC 지도자 이반 마르케스가 최근 협상 진행경과를 설명하기 위해 무장한 병력을 대동한 채 반군 점령 지역을 방문한 것은 명백한 협상규정 위반이라며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현지 신문인 엘 티엠포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금까지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진행 중인 협상에 참여하는 반군이 협상 경과를 설명하기 위해 자신의 점령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돌연 '협상단의 비무장 원칙'에 대한 규정 위반을 거론하며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정부측 협상 대표인 움베르토 데 라 카예는 전날 "마르케스가 무장한 반군을 대동한 채 공공장소에서 협상 경과 설명회를 열어 양측이 합의한 '무기 없는 정치' 규정을 위반했다"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콜롬비아 정부, 반군 협상경과 설명회 제동…평화협상 '빨간불' - 2

이는 평화협상에 참여 중인 마르케스와 다른 지도자들이 전날 콜롬비아 북동부 지역인 라과히라 주의 엘 코네호에서 무장 반군의 호위 아래 협상경과를 설명하는 사진이 공개된 후 나온 반응이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23일을 협상체결 시한으로 정한 채 속도를 내는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 간의 협상 타결에 막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0 03: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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