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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손가락질·'그림의떡' 공약으로는 문제 해결 못해"

트럼프·샌더스에 각 세우기…"미국의 최대 현안은 임금정체"


트럼프·샌더스에 각 세우기…"미국의 최대 현안은 임금정체"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 대선에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상대방을 손가락질하거나, '그림의 떡' 같은 공약을 제시하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 경선 유력주자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두 후보를 겨냥하는 발언으로 보인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9일 전했다.

NYT는 블룸버그 전 시장이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자신의 자선재단 행사에서 한 발언들이 자신이 왜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가장 명쾌한 이유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금까지의 대선 판에 대해 "정말로 극단으로 치닫는 레이스였다"고 평했다.

특히, 미국의 제도권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을 언급하면서 "(현재의 후보들은) 이를 고치기보다는 이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듣는 소위 '악역'의 명단은 아주 길지만, 해결책은 공급 부족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이 가장 당면한 문제로는 '임금정체' 를 꼽았다.

블룸버그 "손가락질·'그림의떡' 공약으로는 문제 해결 못해" - 2

워싱턴 D.C. 중심의 기성 정치권을 향해 그는 "부패하고 꽉 막힌 양당 체제는 미국의 국민보다는 로비스트와 특정 이해 관계자들에게만 부응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도 '아웃사이더' 주자들이 선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대방을 향한 비판이나 실현 불가능한 공약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말한 그는 "사람들을 공동의 목표 아래 통합시키고, 혁신을 장려하며, 의존하지 않는 독립성을 발휘하고, 타협이 나쁜 게 아니라는 점을 인식시킬 때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측근들은 그가 늦어도 3월 초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스로도 개인돈 10억 달러를 대선을 위해 쓸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행사에서는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진영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끝난 만큼 이달 중 또 다른 여론조사를 실시해 '무소속 후보' 출마 시 경쟁력을 측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경제면에서는 보수 성향이면서도 총기규제, 낙태허용 등 뉴욕 시장 재임 시 진보 진영의 정책을 지지해온 그가 중도층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공화·민주 양당의 경선이 박빙의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정치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블룸버그 전 시장의 출마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 이어 13개 주 또는 지역에서 일제히 경선이 열리는 3월 1일 '슈퍼 화요일'의 결과를 보고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트럼프-샌더스-블룸버그 후보의 3자 대결을 가상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블룸버그 전 시장이 16% 득표하며 3위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고 WSJ이 18일 전했다.

샌더스 후보가 43%, 트럼프 후보는 33%의 득표가 예측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0 02: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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