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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쟁 반대했다던 트럼프 초기엔 찬성…거짓말 논란

대선 캠페인 내내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침공 성토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2003년 개시한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그동안 공화당 경선주자 가운데 자신이 유일하게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던 인물이라고 강조하며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공격하는 소재로 삼아 왔으나, 확인 결과 트럼프 역시 초기에는 이라크 전쟁에 찬성했던 것으로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가 지난주 트럼프의 과거 인터뷰 녹취록을 찾아내면서 확인됐다.

이라크전쟁 반대했다던 트럼프 초기엔 찬성…거짓말 논란 - 2

녹취록에 따르면 트럼프는 2001년 9·11테러 1주년인 이듬해 9월 11일 라디오 진행자 하워드 스턴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침공에 찬성하느냐는 묻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며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18일(현지시간) 3차 경선 무대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자신이 이라크 전쟁을 개시하기 이전에는 찬성했을 수 있으나, 실제 전쟁이 임박하면서부터는 줄곧 반대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타운홀 미팅 진행자인 CNN 방송의 앤더슨 쿠퍼의 관련 질문에 대해 "내가 그렇게(이라크 전쟁 찬성) 말했을 수도 있다. 당시 나는 정치인도 아니었고, 그래서 그전까지는 아무도 내게 그런 질문을 한 적이 없다"면서 "그러나 이라크 전쟁이 시작될 무렵 나는 반대했고, 그 직후부터는 완전히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03년, 2004년 기록을 찾아보면 내가 반대했다는 증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19일 NBC 방송의 '투데이' 프로그램 인터뷰에서도 그동안의 이라크 전쟁 발언이 좀 과장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내게 처음 그 질문이 던져졌을 때는 한참 오래전이었고, 심지어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이었다"면서 "이라크 전쟁이 시작될 무렵에는 반대했다"고 거듭 설명했다.

트럼프는 최근까지도 공개 석상에서 부시 전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을 비판하면서 심지어 부시 전 대통령이 이라크 침공의 명분으로 삼았던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해 거짓말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si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0 00: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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