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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모바일 간편결제…카카오·네이버·삼성 3강체제(종합)

스마트폰이 카드·현금 대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지난해 핀테크 열풍을 타고 '페이'라는 이름을 달고 우후죽순 등장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2년차에 접어들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서비스가 안착하면서 가입자와 거래액을 꾸준히 늘려가는 선두 사업자가 굳어지는 동시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정체된 사업자는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페이 서비스가 대부분 비슷해 뚜렷한 차별점이 없다는 한계가 지적되면서 단순 상거래 결제 기능을 벗어나 한 단계 더 나아간 '생활형 서비스'로 진화하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2년차 모바일 간편결제…카카오·네이버·삼성 3강체제(종합) - 2

◇ '페이' 주도권 잡은 카카오·네이버·삼성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간편결제 서비스의 선두 주자는 온라인에서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오프라인에서 삼성페이가 각각 꼽힌다.

2014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현재 가입자 700만명, 가맹점 570여곳을 확보했다.

누적 거래액은 공개되지 않았고 작년 12월 기준 누적 결제 건수는 1천300만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이용 빈도가 높은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우위를 점했다. 또 이동통신사나 단말기, 운영체제(OS)에 상관없이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만 있으면 이용 가능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카카오페이보다 9개월가량 늦게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페이는 작년 12월 기준 월 거래액 2천억원, 총 결제 건수 6천500만건을 돌파했다.

초기 확보한 가입자수는 1천500만명, 이 중 실제 월 이용자수는 325만명을 기록 중이다.

네이버페이는 7만여개의 온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 아이디 하나만 있으면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간단히 결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검색에서 쇼핑, 결제에 이르기까지 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밖에 시럽페이(SK텔레콤), 페이나우(LG유플러스), 모카페이(KT), 페이코(NHN엔터테인먼트), SSG페이(신세계), 티몬페이(티몬) 등 다른 온라인 간편결제도 저마다 중간 성적표를 받아들고 서비스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 중 시럽페이는 작년 10월 기준 가입자 120만명, 누적 거래액 1천200억원을 돌파했다.

페이코는 지난달 기준 가입자 410만명, 월 이용자 290만명을 기록했고 하루 거래액이 수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강력한 경쟁상대인 애플페이가 국내에 서비스하지 않으면서 삼성페이가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출시 6개월 만인 이달 기준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결제액은 5억달러(6천100억원)를 넘어섰고, 하루 평균 결제 건수는 10만건(작년 10월 기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의 모바일 결제뿐 아니라 기존 신용카드에 쓰는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방식도 가능해 범용성이 높다. 가맹점으로서는 NFC를 지원하는 별도 단말기를 들여놓으려 추가 비용을 써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한편 LG전자[066570]가 2분기께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LG페이는 '화이트 카드' 결제 방식을 처음 채용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화이트 카드란 카드처럼 생긴 휴대장치로, 여러 종류의 신용카드 정보를 담아뒀다가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제 결제에 쓸 수 있다.

사실상 모든 카드 단말기와 호환되는 데다 LG전자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해 범용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화이트 카드라는 별도 장치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점에서 휴대성은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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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된 간편결제…상거래 넘어 실생활 속으로

현재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는 처음 등장한 1년여 전과 비교할 때 매우 보편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발표한 '2015년 인터넷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편결제는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7명(71.7%)이 알고 있다고 대답해 높은 인지도를 기록했다.

실제 이용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59%로 간편송금, 크라우드펀딩 등 다른 핀테크 서비스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처럼 간편결제 서비스가 일상화하면서 업계의 전략도 바뀌고 있다.

유사 서비스가 한꺼번에 쏟아진 작년에는 많은 가입자를 끌어오기 위한 마케팅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이제는 이미 확보한 가입자를 상대로 사용 경험을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카카오[035720]는 전체 사업 방향으로 설정한 '온디맨드'(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언제든 제공하는 전략)를 카카오페이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카드 간편결제뿐 아니라 카드 자동결제, 휴대전화 간편결제, 멤버십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추가한 데 이어 상거래에 국한하지 않고 실생활에서 결제 기능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 카카오페이를 접목한 것이다.

최근 추가된 '카카오페이 청구서' 기능이 대표적이다. 카카오톡을 이용해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으면 추가 과금이나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페이로 바로 연결해 요금을 낼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네이버는 올해 소규모 쇼핑몰을 넘어 대형 매장과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결제처를 넓히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고 플라스틱 실물 카드를 연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삼성페이는 작년 9월 미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중국, 유럽에도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실 결제는 모든 생활 서비스의 최종 단계에 붙는 기능인만큼 편의성이 중요하다"며 "간편결제 서비스는 이용자가 더 다양한 영역에서 편리하게 혜택을 누리도록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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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1 11: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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