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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벌고 건강도 다지는 해운대 어르신 공동작업장 인기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일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부산 해운대구 어르신일자리문화센터(옛 반송3동 주민센터)에서 하루 3시간 일하는 이말이(66·여)씨는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과 일하는 게 좋다고 한다.

용돈 벌고 건강도 다지는 해운대 어르신 공동작업장 인기 - 2

그는 돈을 떠나서 움직일 수 있고 일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씨는 "내가 일하고 받은 돈으로 자장면도 사먹어 보니 정말 맛있더라"며 "아들 며느리 손자들에게도 한턱 내야겠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노인 110명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일하고 있다.

노인들은 간단한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조립작업을 하고 있다.

제법 좋은 시설에서 숙련된 노인들이 많다는 소문이 나면서 일감도 밀려들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요즘 젊은이들은 단순 노동을 안 하려고 한다"며 "어르신들은 차분히 일도 잘하고 불량률도 적어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반송1동과 반송3동이 통합하기 전까지 공무원들이 일하던 주민센터였다.

동 통합으로 빈 건물로 남게 된 것을 해운대구가 1층을 60명이 동시에 일할 수 있는 노인작업장으로 만들었다.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작업장에서 일하는 노인과 주민은 2층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에서 건강을 챙기고 샤워도 할 수 있다.

체력단련실에는 러닝머신, 자전거, 안마기 등 17종의 체력기구를 갖췄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어르신일자리문화센터는 노인들이 용돈 벌이도 하고 문화도 즐기는 복합공간"이라며 "앞으로 이곳에서 노인건강 프로그램과 '추억의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문을 연 해운대 우2동 마을공방(옛 경로당)도 노인들에게 인기다.

해운대구는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마을공방 일자리 공모사업 응모해 3억3천200만원을 지원받아 우2동 경로당을 증·개축해 마을공방을 열었다.

이곳은 1층 어르신 쉼터와 문화공간, 2층 공동작업장으로 꾸며졌는데 현재 노인 30명이 전자부품 조립작업을 하고 있다.

일감은 지역업체에서 제공하고 노인들은 개별 실적에 따라 급여를 받는다.

c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1 09: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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